中, 폭우 속 선행과 구조 ‘화제’

입력 2020.06.16 (09:46) 수정 2020.06.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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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우가 내린 안후이성과 구이저우성에서는 구조현장에서 일어난 일과 한 학부모의 선행이 화제가 됐습니다.

[리포트]

구이저우성 쭌이시의 한 초등학교 앞.

등교 시간 우산을 받쳐 쓴 노란 티셔츠 차림의 남성이 초등학생을 안고 학교 계단을 오릅니다.

이 학교는 유난히 계단이 많은데요, 행여 폭우에 바지라도 젖을까 걱정돼 어린이를 안고 계단을 오른 것입니다.

노란 옷 남성은 학교 근처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데요, 자신의 초등학생 자녀가 생각나 선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후이성에서는 다리 밑 강물에서 뭔가를 씻던 여성이 폭우로 순식간에 강물이 불면서 고립됐는데요, 구조 와중에도 자신의 물건을 포기하지 못해, 구조대원과 한바탕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구조대원 : "물건은 그냥 두세요. 내일 챙겨요. 사람이 먼저죠."]

여성은 결국 짐을 포기하고 밧줄에 묶여 무사히 다리 위로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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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폭우 속 선행과 구조 ‘화제’
    • 입력 2020-06-16 09:51:48
    • 수정2020-06-16 1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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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우가 내린 안후이성과 구이저우성에서는 구조현장에서 일어난 일과 한 학부모의 선행이 화제가 됐습니다.

[리포트]

구이저우성 쭌이시의 한 초등학교 앞.

등교 시간 우산을 받쳐 쓴 노란 티셔츠 차림의 남성이 초등학생을 안고 학교 계단을 오릅니다.

이 학교는 유난히 계단이 많은데요, 행여 폭우에 바지라도 젖을까 걱정돼 어린이를 안고 계단을 오른 것입니다.

노란 옷 남성은 학교 근처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데요, 자신의 초등학생 자녀가 생각나 선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후이성에서는 다리 밑 강물에서 뭔가를 씻던 여성이 폭우로 순식간에 강물이 불면서 고립됐는데요, 구조 와중에도 자신의 물건을 포기하지 못해, 구조대원과 한바탕 승강이를 벌였습니다.

[구조대원 : "물건은 그냥 두세요. 내일 챙겨요. 사람이 먼저죠."]

여성은 결국 짐을 포기하고 밧줄에 묶여 무사히 다리 위로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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