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산발적 감염 잇따라…“고령층 찾는 무더위쉼터 방역 수칙 강화”

입력 2020.06.16 (12:10) 수정 2020.06.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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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 19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이 완화된 서울에서는,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층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무더위 쉼터 관련 방역 수칙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오늘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의 거주지는 서울 서초구로, 어젯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측은 이 여성이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며, 한달간의 집합금지로 인해 유흥업소에 출근하지 않다가 지난 14일 업소 개장 전날 청소를 위해 출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의 접촉자는 50여 명 수준이며 오늘 중 모두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송파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같은 시간대 근무한 159명 중 1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 근무자들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서소문동 중부등기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가족과 등기소 직원 등 3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령자들이 쉼터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무더위쉼터에 대한 방역 수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50여개 업종의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마련해 해당 시설로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건설현장 식당 등은 임시 건물을 활용해 밀집도가 높은 곳이 많아 대기공간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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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산발적 감염 잇따라…“고령층 찾는 무더위쉼터 방역 수칙 강화”
    • 입력 2020-06-16 12:14:19
    • 수정2020-06-16 13:13:02
    뉴스 12
[앵커]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 19의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이 완화된 서울에서는,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층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무더위 쉼터 관련 방역 수칙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서초구는 오늘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의 거주지는 서울 서초구로, 어젯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측은 이 여성이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며, 한달간의 집합금지로 인해 유흥업소에 출근하지 않다가 지난 14일 업소 개장 전날 청소를 위해 출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의 접촉자는 50여 명 수준이며 오늘 중 모두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송파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같은 시간대 근무한 159명 중 1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 근무자들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서소문동 중부등기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 가족과 등기소 직원 등 3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령자들이 쉼터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무더위쉼터에 대한 방역 수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50여개 업종의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마련해 해당 시설로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건설현장 식당 등은 임시 건물을 활용해 밀집도가 높은 곳이 많아 대기공간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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