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신파디 방문자 20만 명…“전파력 우한보다 강하다”

입력 2020.06.16 (19:22) 수정 2020.06.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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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신파디 시장 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4일 사이 이 시장을 다녀온 사람도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중국 보건전문가는 신파디 시장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력이 우한 화난시장보다 "강하고 빠르다"면서 앞으로 사흘이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신파디 시장 발 코로나 19 환자가 또 32명 늘었습니다.

베이징 27명, 허베이성 4명, 쓰촨성 1명 입니다.

베이징에선 11개 구 중 9곳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신파디 발 베이징 코로나19 환자는 발생 닷새 만에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우한대 양쟌추 교수는 우한에선 발생 19일 동안 62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다면서 우한 화난시장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하고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전문가는 최초 감염이 5월말에서 6월초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사흘이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우쭌요/중국 질병통제센터 수석 전문가 : "앞으로 3일 동안 베이징에서 보고될 확진자수가 이 전염병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전파 초기라서 지금부터라도 잘하면 수습할 수 있다는 말인데, 문제는 지난 14일 사이 시장을 다녀간 사람들입니다.

베이징 시 조사 결과 현재까지 20만 명이 확인됐습니다.

베이징시는 7만 여 명의 신파디 시장 상인과 주변 사람들에 이어, 이들에 대해서도 핵산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어류는 바이러스 숙주가 아니라면서 전염원으로 추정된 연어는 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신파디에서 확인된 바이러스는 유럽에서 발견된 것으로, 그동안 중국에선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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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신파디 방문자 20만 명…“전파력 우한보다 강하다”
    • 입력 2020-06-16 19:25:59
    • 수정2020-06-16 2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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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신파디 시장 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4일 사이 이 시장을 다녀온 사람도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중국 보건전문가는 신파디 시장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력이 우한 화난시장보다 "강하고 빠르다"면서 앞으로 사흘이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신파디 시장 발 코로나 19 환자가 또 32명 늘었습니다.

베이징 27명, 허베이성 4명, 쓰촨성 1명 입니다.

베이징에선 11개 구 중 9곳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신파디 발 베이징 코로나19 환자는 발생 닷새 만에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우한대 양쟌추 교수는 우한에선 발생 19일 동안 62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다면서 우한 화난시장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하고 빠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전문가는 최초 감염이 5월말에서 6월초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사흘이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우쭌요/중국 질병통제센터 수석 전문가 : "앞으로 3일 동안 베이징에서 보고될 확진자수가 이 전염병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전파 초기라서 지금부터라도 잘하면 수습할 수 있다는 말인데, 문제는 지난 14일 사이 시장을 다녀간 사람들입니다.

베이징 시 조사 결과 현재까지 20만 명이 확인됐습니다.

베이징시는 7만 여 명의 신파디 시장 상인과 주변 사람들에 이어, 이들에 대해서도 핵산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어류는 바이러스 숙주가 아니라면서 전염원으로 추정된 연어는 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신파디에서 확인된 바이러스는 유럽에서 발견된 것으로, 그동안 중국에선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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