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비디오’ 손 모 씨 “중형받더라도 한국서”…미국인도 53명 체포
입력 2020.06.16 (19:29)
수정 2020.06.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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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모 씨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미국에서만 사이트 이용자 50명 넘게 체포됐다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처음 법정에 나온 손 씨는 중형이더라도 한국에서 처벌받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 비디오'.
세계 각국의 연계 수사로 적발된 운영자는 24살 한국인 손 모 씨였습니다.
미국이 손 씨를 범죄인 인도해달라고 요청한 상황.
이를 결정하기 위한 우리 법원의 두 번째 심문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과 파급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 법무부가 보내온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만 사이트 이용자 53명이 체포됐고, 한국인 223명, 그 외 국가 70명 등이 무더기 검거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국가 간 협조가 필수적인 사건이라며, 미국의 연방 수사관조차 사이트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징역 70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씨는 1년 6개월이 선고됐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 나온 손 씨는 "한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중형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라며 울먹였습니다.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도 했습니다.
손 씨 측은 또 수사 당시 검찰이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포착하고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소돼 국내에서 처벌을 받았다면,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미국 인도가 거절될 수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이용환/손 씨 변호인 : "전체적으로 다 수사를 해서 증거도 있었는데 다만 수사기관에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기소하지 않아서 결국 범죄인이 피해를 보는 상황 자체는 저희가 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마지막 심문 기일을 열고 손 씨의 미국 인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모 씨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미국에서만 사이트 이용자 50명 넘게 체포됐다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처음 법정에 나온 손 씨는 중형이더라도 한국에서 처벌받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 비디오'.
세계 각국의 연계 수사로 적발된 운영자는 24살 한국인 손 모 씨였습니다.
미국이 손 씨를 범죄인 인도해달라고 요청한 상황.
이를 결정하기 위한 우리 법원의 두 번째 심문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과 파급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 법무부가 보내온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만 사이트 이용자 53명이 체포됐고, 한국인 223명, 그 외 국가 70명 등이 무더기 검거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국가 간 협조가 필수적인 사건이라며, 미국의 연방 수사관조차 사이트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징역 70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씨는 1년 6개월이 선고됐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 나온 손 씨는 "한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중형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라며 울먹였습니다.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도 했습니다.
손 씨 측은 또 수사 당시 검찰이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포착하고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소돼 국내에서 처벌을 받았다면,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미국 인도가 거절될 수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이용환/손 씨 변호인 : "전체적으로 다 수사를 해서 증거도 있었는데 다만 수사기관에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기소하지 않아서 결국 범죄인이 피해를 보는 상황 자체는 저희가 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마지막 심문 기일을 열고 손 씨의 미국 인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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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투비디오’ 손 모 씨 “중형받더라도 한국서”…미국인도 5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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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6 19:33:51
- 수정2020-06-16 19:38:15
[앵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모 씨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미국에서만 사이트 이용자 50명 넘게 체포됐다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처음 법정에 나온 손 씨는 중형이더라도 한국에서 처벌받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 비디오'.
세계 각국의 연계 수사로 적발된 운영자는 24살 한국인 손 모 씨였습니다.
미국이 손 씨를 범죄인 인도해달라고 요청한 상황.
이를 결정하기 위한 우리 법원의 두 번째 심문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과 파급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 법무부가 보내온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만 사이트 이용자 53명이 체포됐고, 한국인 223명, 그 외 국가 70명 등이 무더기 검거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국가 간 협조가 필수적인 사건이라며, 미국의 연방 수사관조차 사이트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징역 70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씨는 1년 6개월이 선고됐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 나온 손 씨는 "한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중형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라며 울먹였습니다.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도 했습니다.
손 씨 측은 또 수사 당시 검찰이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포착하고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소돼 국내에서 처벌을 받았다면,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미국 인도가 거절될 수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이용환/손 씨 변호인 : "전체적으로 다 수사를 해서 증거도 있었는데 다만 수사기관에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기소하지 않아서 결국 범죄인이 피해를 보는 상황 자체는 저희가 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마지막 심문 기일을 열고 손 씨의 미국 인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모 씨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미국에서만 사이트 이용자 50명 넘게 체포됐다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처음 법정에 나온 손 씨는 중형이더라도 한국에서 처벌받고 싶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 비디오'.
세계 각국의 연계 수사로 적발된 운영자는 24살 한국인 손 모 씨였습니다.
미국이 손 씨를 범죄인 인도해달라고 요청한 상황.
이를 결정하기 위한 우리 법원의 두 번째 심문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과 파급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 법무부가 보내온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만 사이트 이용자 53명이 체포됐고, 한국인 223명, 그 외 국가 70명 등이 무더기 검거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국가 간 협조가 필수적인 사건이라며, 미국의 연방 수사관조차 사이트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징역 70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씨는 1년 6개월이 선고됐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 나온 손 씨는 "한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중형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라며 울먹였습니다.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도 했습니다.
손 씨 측은 또 수사 당시 검찰이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포착하고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소돼 국내에서 처벌을 받았다면,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미국 인도가 거절될 수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이용환/손 씨 변호인 : "전체적으로 다 수사를 해서 증거도 있었는데 다만 수사기관에서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기소하지 않아서 결국 범죄인이 피해를 보는 상황 자체는 저희가 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마지막 심문 기일을 열고 손 씨의 미국 인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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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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