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엔 모기도 맥을 못 춘다?
입력 2020.06.17 (08:52)
수정 2020.06.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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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모기 때문에 밤잠 설친다는 분들 많은데요.
실제로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모기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역대 가장 심한 더위가 예보된 올여름은 모기도 견디기 힘들 거 같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정민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수풀 속 채집통에 모기들이 몰려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에 모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모기 채집용 통은 전국 9곳에 설치돼 있는데 지난 4월 평균 2마리였던 개체 수가 지난달 말 2백 마리가 넘더니 이달 들어서는 3백 마리에 육박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역 요청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는 사람이 직접 등짐 펌프를 메고 해충 방역을 하게 됩니다.
특히 하수구는 집중 소독 대상입니다.
[이진주/부산 금정구보건소 방역소독 담당 : "유충 구제가 중요한 이유는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할 때마다 성충 5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6월 초 평년 채집 모기 수가 620여 마리인 점과 비교해보면 그리 많은 건 아닙니다.
올여름이 예년보다 훨씬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평균 28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모기의 활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산란하는 웅덩이도 금방 말라 버리게 됩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 "6월이 돼서 기온이 올라가니 모기들이 활발히 활동하게 되고요. 올해에 고온이 지속하는 폭염이 지속된다면 모기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국지성 집중호우도 모기 유충을 빗물에 쓸려 내려가도록 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 한몫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요즘 모기 때문에 밤잠 설친다는 분들 많은데요.
실제로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모기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역대 가장 심한 더위가 예보된 올여름은 모기도 견디기 힘들 거 같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정민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수풀 속 채집통에 모기들이 몰려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에 모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모기 채집용 통은 전국 9곳에 설치돼 있는데 지난 4월 평균 2마리였던 개체 수가 지난달 말 2백 마리가 넘더니 이달 들어서는 3백 마리에 육박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역 요청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는 사람이 직접 등짐 펌프를 메고 해충 방역을 하게 됩니다.
특히 하수구는 집중 소독 대상입니다.
[이진주/부산 금정구보건소 방역소독 담당 : "유충 구제가 중요한 이유는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할 때마다 성충 5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6월 초 평년 채집 모기 수가 620여 마리인 점과 비교해보면 그리 많은 건 아닙니다.
올여름이 예년보다 훨씬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평균 28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모기의 활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산란하는 웅덩이도 금방 말라 버리게 됩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 "6월이 돼서 기온이 올라가니 모기들이 활발히 활동하게 되고요. 올해에 고온이 지속하는 폭염이 지속된다면 모기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국지성 집중호우도 모기 유충을 빗물에 쓸려 내려가도록 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 한몫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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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7 08:54:18
- 수정2020-06-17 08:57:37
[앵커]
요즘 모기 때문에 밤잠 설친다는 분들 많은데요.
실제로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모기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역대 가장 심한 더위가 예보된 올여름은 모기도 견디기 힘들 거 같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정민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수풀 속 채집통에 모기들이 몰려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에 모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모기 채집용 통은 전국 9곳에 설치돼 있는데 지난 4월 평균 2마리였던 개체 수가 지난달 말 2백 마리가 넘더니 이달 들어서는 3백 마리에 육박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역 요청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는 사람이 직접 등짐 펌프를 메고 해충 방역을 하게 됩니다.
특히 하수구는 집중 소독 대상입니다.
[이진주/부산 금정구보건소 방역소독 담당 : "유충 구제가 중요한 이유는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할 때마다 성충 5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6월 초 평년 채집 모기 수가 620여 마리인 점과 비교해보면 그리 많은 건 아닙니다.
올여름이 예년보다 훨씬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평균 28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모기의 활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산란하는 웅덩이도 금방 말라 버리게 됩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 "6월이 돼서 기온이 올라가니 모기들이 활발히 활동하게 되고요. 올해에 고온이 지속하는 폭염이 지속된다면 모기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국지성 집중호우도 모기 유충을 빗물에 쓸려 내려가도록 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 한몫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요즘 모기 때문에 밤잠 설친다는 분들 많은데요.
실제로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모기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역대 가장 심한 더위가 예보된 올여름은 모기도 견디기 힘들 거 같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정민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수풀 속 채집통에 모기들이 몰려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에 모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모기 채집용 통은 전국 9곳에 설치돼 있는데 지난 4월 평균 2마리였던 개체 수가 지난달 말 2백 마리가 넘더니 이달 들어서는 3백 마리에 육박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역 요청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는 사람이 직접 등짐 펌프를 메고 해충 방역을 하게 됩니다.
특히 하수구는 집중 소독 대상입니다.
[이진주/부산 금정구보건소 방역소독 담당 : "유충 구제가 중요한 이유는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할 때마다 성충 5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6월 초 평년 채집 모기 수가 620여 마리인 점과 비교해보면 그리 많은 건 아닙니다.
올여름이 예년보다 훨씬 더울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평균 28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모기의 활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산란하는 웅덩이도 금방 말라 버리게 됩니다.
[이동규/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 "6월이 돼서 기온이 올라가니 모기들이 활발히 활동하게 되고요. 올해에 고온이 지속하는 폭염이 지속된다면 모기가 많이 줄어들 겁니다."]
국지성 집중호우도 모기 유충을 빗물에 쓸려 내려가도록 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 한몫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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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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