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남북관계 악화 책임”

입력 2020.06.17 (19:06) 수정 2020.06.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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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통일부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신선민 기자! 오늘 통일부 장관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어요?

최근 남북관계 상황 때문이겠죠?

[리포트]

예, 그렇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늘 오후 3시쯤, 기자실을 찾아와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는데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오늘 오전 청와대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에 관련돼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취임한 김 장관은 올들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남북교류협력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남북 화해의 상징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등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물러나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북한의 군사행동 예고에 대해서도 단호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통일부 차관이 직접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우리 국민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며, 북측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적인 상황 악화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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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남북관계 악화 책임”
    • 입력 2020-06-17 19:09:27
    • 수정2020-06-17 2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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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통일부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신선민 기자! 오늘 통일부 장관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어요?

최근 남북관계 상황 때문이겠죠?

[리포트]

예, 그렇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늘 오후 3시쯤, 기자실을 찾아와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는데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오늘 오전 청와대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에 관련돼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취임한 김 장관은 올들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남북교류협력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남북 화해의 상징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등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물러나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북한의 군사행동 예고에 대해서도 단호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통일부 차관이 직접 북한이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우리 국민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며, 북측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적인 상황 악화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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