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최악 위기”…입주기업들의 호소

입력 2020.06.17 (19:09) 수정 2020.06.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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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우리 정부가 평양공동선언 등 북한과의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평양공동선언 이행하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

우선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학권/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 : "이북의 근로자와 같이 근로활동을 했고, 상징적인 그런 장소가 무너진다고 하니까는 저희들로서는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이번 사태의 배경은 우리 정부가 4·27과 9·19 선언을 지키지 않은 데 있다며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정기섭/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 "합의 이행이 안돼서 아마 상당히 남측에 대해서 신뢰가 깨지고 분노하던 상태에서 전단 문제가 하나의 기폭제가 된 것이다."]

북측을 향해선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고 했고,

[정기섭/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사람들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것을 북측 당국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

남북 협력에 제동을 건 결과라며 미국도 비판했습니다.

[정기섭/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 "미국은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남북의 합의를 존중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입주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개별 입주 공장 철거로까지 이어지진 않길 바란다며, 개성공단은 평화와 협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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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최악 위기”…입주기업들의 호소
    • 입력 2020-06-17 19:13:11
    • 수정2020-06-17 19: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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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우리 정부가 평양공동선언 등 북한과의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평양공동선언 이행하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

우선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학권/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 : "이북의 근로자와 같이 근로활동을 했고, 상징적인 그런 장소가 무너진다고 하니까는 저희들로서는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이번 사태의 배경은 우리 정부가 4·27과 9·19 선언을 지키지 않은 데 있다며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정기섭/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 "합의 이행이 안돼서 아마 상당히 남측에 대해서 신뢰가 깨지고 분노하던 상태에서 전단 문제가 하나의 기폭제가 된 것이다."]

북측을 향해선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고 했고,

[정기섭/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사람들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것을 북측 당국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

남북 협력에 제동을 건 결과라며 미국도 비판했습니다.

[정기섭/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 "미국은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남북의 합의를 존중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입주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개별 입주 공장 철거로까지 이어지진 않길 바란다며, 개성공단은 평화와 협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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