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더이상 비생산적인 행동 삼가해야”…낮은 수준 대응 이유는?

입력 2020.06.17 (21:21) 수정 2020.06.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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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에 대해 '더이상 비생산적인 행동을 삼가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낸 뒤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미국의 입장을 알아봅니다.

김웅규 특파원, 미국의 첫 입장은 '더이상 이러지 마라'였는데 이후에 다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네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더이상 비생산적인 행동 삼가해라"라는 국무부 대변인 발 언급이 있었습니다.

기자들이 입장 요구하니까 내놓은 건데, 도발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수위 조절했습니다 경고성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 입장 이후 북한이 금강산, 개성공단에 군을 배치한다고 예고했어요.

미국의 표현대로 비생산적이고 역효과 나는 행동 예고잖습니까?

[기자]

북한이 긴장 수위를 고조시키는 데 비해 미국 입장은 낮은 수준의 대응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다 싶게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뇌부는 북한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회견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관련 말이 없었습니다.

[앵커]

미국이 말을 아끼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아직 자신들이 정한 선을 북한이 넘지 않았다 이렇게 보는것 같습니다.

냉정하게보면, 지금까지 남북 긴장 고조 국면이지 미국과는 아직 직접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지켜보고 있는 국면같습니다.

[앵커]

미국이 낮은 수준의 관여로만 일관할 수는 없을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를 자신의 외교치적 1순위로 내세우고 있잖아요?

[기자]

미 언론에서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를 트럼프 대통령의 실속없는 외교 결과라고 비판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긴장고조 행위가 트럼프 행정부에 달갑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어떤 입장을 내고 조치를 취하기엔 트럼프 행정부가 맞딱드린 국내 정치현안이 복잡하고 유리하지 않은 것 투성입니다.

오늘 백악관은 대변인 브리핑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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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21:22:22
    • 수정2020-06-17 2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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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에 대해 '더이상 비생산적인 행동을 삼가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낸 뒤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미국의 입장을 알아봅니다.

김웅규 특파원, 미국의 첫 입장은 '더이상 이러지 마라'였는데 이후에 다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네요.

[기자]

말씀하신대로 "더이상 비생산적인 행동 삼가해라"라는 국무부 대변인 발 언급이 있었습니다.

기자들이 입장 요구하니까 내놓은 건데, 도발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수위 조절했습니다 경고성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 입장 이후 북한이 금강산, 개성공단에 군을 배치한다고 예고했어요.

미국의 표현대로 비생산적이고 역효과 나는 행동 예고잖습니까?

[기자]

북한이 긴장 수위를 고조시키는 데 비해 미국 입장은 낮은 수준의 대응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다 싶게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뇌부는 북한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회견까지 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관련 말이 없었습니다.

[앵커]

미국이 말을 아끼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아직 자신들이 정한 선을 북한이 넘지 않았다 이렇게 보는것 같습니다.

냉정하게보면, 지금까지 남북 긴장 고조 국면이지 미국과는 아직 직접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지켜보고 있는 국면같습니다.

[앵커]

미국이 낮은 수준의 관여로만 일관할 수는 없을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를 자신의 외교치적 1순위로 내세우고 있잖아요?

[기자]

미 언론에서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를 트럼프 대통령의 실속없는 외교 결과라고 비판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긴장고조 행위가 트럼프 행정부에 달갑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어떤 입장을 내고 조치를 취하기엔 트럼프 행정부가 맞딱드린 국내 정치현안이 복잡하고 유리하지 않은 것 투성입니다.

오늘 백악관은 대변인 브리핑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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