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긴급 회동…대북 관련 어떤 논의 오가나

입력 2020.06.18 (08:05) 수정 2020.06.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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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도훈 본부장의 전격적인 방미로, 한미간 의견 조율과 대북 공동 대응 논의가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시기적으로 볼때, 비상한 시기에 한미 간 논의가 이뤄지는 것인데, 여기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북한의 대남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조성되는 것은 대선 국면에 있는 미국으로서도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만큼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로 인한 한미 외교라인간 회동에선 북한의 의도 분석을 바탕으로 한미 간 대북 공동대응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이후 금강산이나 개성공단 지역에 군배치 등 추가적인 긴장고조 행위들을 예고하고 남북군사합의를 무력화시킨 만큼, 이에 대한 대응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이후 '더이상 비생산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언론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냈을 뿐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이렇다할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로 한미간 정보공유와 상황 분석이 좀 더 이뤄진 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코로나19사태에 선거 국면까지, 미국 내 상황이 간단치 않아 보이는데, 한미 공조와 대북 대응은 어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북한이 추가적인 조치까지 예고한 상태여서 미 조야에서도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그동안 대북외교를 치적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복잡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강온 양면의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는 있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외교안보라인을 책임졌던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군사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연합훈련 재개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빈센트 브록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북한이 도를 넘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면서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기존의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한다는 방침을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시기, 이도훈 본부장의 전격적인 방미로 한미간 어떤 대응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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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긴급 회동…대북 관련 어떤 논의 오가나
    • 입력 2020-06-18 08:08:46
    • 수정2020-06-18 08: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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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도훈 본부장의 전격적인 방미로, 한미간 의견 조율과 대북 공동 대응 논의가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시기적으로 볼때, 비상한 시기에 한미 간 논의가 이뤄지는 것인데, 여기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북한의 대남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조성되는 것은 대선 국면에 있는 미국으로서도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만큼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로 인한 한미 외교라인간 회동에선 북한의 의도 분석을 바탕으로 한미 간 대북 공동대응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이후 금강산이나 개성공단 지역에 군배치 등 추가적인 긴장고조 행위들을 예고하고 남북군사합의를 무력화시킨 만큼, 이에 대한 대응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이후 '더이상 비생산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언론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냈을 뿐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이렇다할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로 한미간 정보공유와 상황 분석이 좀 더 이뤄진 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코로나19사태에 선거 국면까지, 미국 내 상황이 간단치 않아 보이는데, 한미 공조와 대북 대응은 어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북한이 추가적인 조치까지 예고한 상태여서 미 조야에서도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그동안 대북외교를 치적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복잡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강온 양면의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는 있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외교안보라인을 책임졌던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군사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연합훈련 재개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빈센트 브록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북한이 도를 넘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면서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기존의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한다는 방침을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시기, 이도훈 본부장의 전격적인 방미로 한미간 어떤 대응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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