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 고조…접경지 ‘한겨울’
입력 2020.06.18 (08:38)
수정 2020.06.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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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남북 공동 연락소를 폭파한 데 이어, 이젠 군사 행동까지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접경지역에는 그야말로 한겨울 살얼음판처럼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턱밑에 있는 민간인통제선 입구.
검문이 실시됩니다.
북한이 군사 행동까지 언급했다는 소식에 여느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감돕니다.
우리 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접경지 시내의 표정도 별다르지 않습니다.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구원/철원 민통선 인근 식당 주인 : "많이 불안하죠. 불안하고, 뭔 일이 터질 적마다 여긴 항상 불안하죠. 지역 여건상. 제발 조용히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거지 뭐."]
지역 경제는 그야말로 한겨울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은 끊긴 지 오랩니다.
이제는 남북 관계까지 경색되면서, 언제쯤 경제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졌습니다.
[김년수/철원 고석정 시설관리사업소장 : "한 10개월 정도 중단됐는데 한 20여만 명 이상, 연간 경제적으로 관광객 수익 감소는 100억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원도가 추진 중인 남북 교류 사업에도 줄줄이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부터,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과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경원선 복원까지 접경지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실제로,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철원 DMZ 화살머리고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은 이미 중단돼 버렸습니다.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북한이 남북 공동 연락소를 폭파한 데 이어, 이젠 군사 행동까지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접경지역에는 그야말로 한겨울 살얼음판처럼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턱밑에 있는 민간인통제선 입구.
검문이 실시됩니다.
북한이 군사 행동까지 언급했다는 소식에 여느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감돕니다.
우리 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접경지 시내의 표정도 별다르지 않습니다.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구원/철원 민통선 인근 식당 주인 : "많이 불안하죠. 불안하고, 뭔 일이 터질 적마다 여긴 항상 불안하죠. 지역 여건상. 제발 조용히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거지 뭐."]
지역 경제는 그야말로 한겨울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은 끊긴 지 오랩니다.
이제는 남북 관계까지 경색되면서, 언제쯤 경제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졌습니다.
[김년수/철원 고석정 시설관리사업소장 : "한 10개월 정도 중단됐는데 한 20여만 명 이상, 연간 경제적으로 관광객 수익 감소는 100억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원도가 추진 중인 남북 교류 사업에도 줄줄이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부터,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과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경원선 복원까지 접경지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실제로,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철원 DMZ 화살머리고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은 이미 중단돼 버렸습니다.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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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8 09:13:55
[앵커]
북한이 남북 공동 연락소를 폭파한 데 이어, 이젠 군사 행동까지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접경지역에는 그야말로 한겨울 살얼음판처럼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턱밑에 있는 민간인통제선 입구.
검문이 실시됩니다.
북한이 군사 행동까지 언급했다는 소식에 여느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감돕니다.
우리 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접경지 시내의 표정도 별다르지 않습니다.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구원/철원 민통선 인근 식당 주인 : "많이 불안하죠. 불안하고, 뭔 일이 터질 적마다 여긴 항상 불안하죠. 지역 여건상. 제발 조용히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거지 뭐."]
지역 경제는 그야말로 한겨울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코로나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은 끊긴 지 오랩니다.
이제는 남북 관계까지 경색되면서, 언제쯤 경제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졌습니다.
[김년수/철원 고석정 시설관리사업소장 : "한 10개월 정도 중단됐는데 한 20여만 명 이상, 연간 경제적으로 관광객 수익 감소는 100억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강원도가 추진 중인 남북 교류 사업에도 줄줄이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부터,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과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경원선 복원까지 접경지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실제로,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철원 DMZ 화살머리고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은 이미 중단돼 버렸습니다.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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