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부동산 규제대상 포함…“대출 막아 갭투자 차단”
입력 2020.06.18 (08:50)
수정 2020.06.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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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확산하고 있는 청주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대출 비율을 조정해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 규제의 핵심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청주 도심 지역을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규제 지역은 청주 동 단위 지역과 오창읍과 오송읍입니다.
내수읍과 청주 면 단위 지역은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청주의 경우 대전 세종 등 인근 지역보다 집값이 싼 상태에서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서, 집값이 단기간 급등해 규제 지역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책은 주택 담보 대출 규제 강화와 양도세 중과,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갭투자를 막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청주와 대전은) 이번 대책으로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저희는 언제든지 다양한 제도적 대처 방안들을 마련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정 효력 발생 시기는 내일로 곧바로 규제가 시행됩니다.
[윤창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장 : "(정부 규제로) 투자가 적어지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좀 덜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하고 있고요. 또 긍정적인 면을 보면, 아파트값이 안 올라가면 집 없는 서민 입장에서 보면 구매하기가 쉬워진다는 거죠."]
[윤지해/부동산 114 리서치팀 연구원 : "(조정 대상 지역에 지정됐던 곳이) 시장을 마이너스로 이끌 정도의 약세를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청주 지역도 단기적으로 시장이 안정되는 효과 정도지, 약세 쪽으로 바로 전환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전국 최장기 미분양 관리 지역이면서 동시에 투기 규제 지역이 된 청주.
이번 조치가 청주 지역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최근,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확산하고 있는 청주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대출 비율을 조정해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 규제의 핵심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청주 도심 지역을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규제 지역은 청주 동 단위 지역과 오창읍과 오송읍입니다.
내수읍과 청주 면 단위 지역은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청주의 경우 대전 세종 등 인근 지역보다 집값이 싼 상태에서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서, 집값이 단기간 급등해 규제 지역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책은 주택 담보 대출 규제 강화와 양도세 중과,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갭투자를 막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청주와 대전은) 이번 대책으로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저희는 언제든지 다양한 제도적 대처 방안들을 마련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정 효력 발생 시기는 내일로 곧바로 규제가 시행됩니다.
[윤창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장 : "(정부 규제로) 투자가 적어지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좀 덜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하고 있고요. 또 긍정적인 면을 보면, 아파트값이 안 올라가면 집 없는 서민 입장에서 보면 구매하기가 쉬워진다는 거죠."]
[윤지해/부동산 114 리서치팀 연구원 : "(조정 대상 지역에 지정됐던 곳이) 시장을 마이너스로 이끌 정도의 약세를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청주 지역도 단기적으로 시장이 안정되는 효과 정도지, 약세 쪽으로 바로 전환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전국 최장기 미분양 관리 지역이면서 동시에 투기 규제 지역이 된 청주.
이번 조치가 청주 지역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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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부동산 규제대상 포함…“대출 막아 갭투자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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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8 08:50:57
- 수정2020-06-18 09:22:13
[앵커]
최근,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확산하고 있는 청주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대출 비율을 조정해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 규제의 핵심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청주 도심 지역을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규제 지역은 청주 동 단위 지역과 오창읍과 오송읍입니다.
내수읍과 청주 면 단위 지역은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청주의 경우 대전 세종 등 인근 지역보다 집값이 싼 상태에서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서, 집값이 단기간 급등해 규제 지역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책은 주택 담보 대출 규제 강화와 양도세 중과,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갭투자를 막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청주와 대전은) 이번 대책으로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저희는 언제든지 다양한 제도적 대처 방안들을 마련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정 효력 발생 시기는 내일로 곧바로 규제가 시행됩니다.
[윤창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장 : "(정부 규제로) 투자가 적어지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좀 덜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하고 있고요. 또 긍정적인 면을 보면, 아파트값이 안 올라가면 집 없는 서민 입장에서 보면 구매하기가 쉬워진다는 거죠."]
[윤지해/부동산 114 리서치팀 연구원 : "(조정 대상 지역에 지정됐던 곳이) 시장을 마이너스로 이끌 정도의 약세를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청주 지역도 단기적으로 시장이 안정되는 효과 정도지, 약세 쪽으로 바로 전환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전국 최장기 미분양 관리 지역이면서 동시에 투기 규제 지역이 된 청주.
이번 조치가 청주 지역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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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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