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주말까지 칩거할 듯…“복귀할 마음 없다”

입력 2020.06.18 (10:44) 수정 2020.06.18 (11: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나흘째 칩거 중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최소 주말까지는 국회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 원내 관계자는 오늘(18일) KBS에 "주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까지는 칩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주 원내대표가 충청도와 경북 봉화를 거쳐 현재 광주광역시의 한 사찰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과도 거의 연락하지 않고 있으며, 면담 요청도 거절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내일(19일) 본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복귀 시점과 방식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내일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다면 오히려 대여 투쟁 명분이 선명해지지만, 추가 협상을 제안할 경우 통합당 원내 지도부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원내대표는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 복귀할 마음이 없다. (원 구성 상황이) 바뀐 게 있느냐"라면서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안보위기 대응을 위해 일부 상임위를 먼저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매번 우리가 발목 잡는다고 했는데, 우리 없이 단독으로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원 구성이 되고 안 되고는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호영, 주말까지 칩거할 듯…“복귀할 마음 없다”
    • 입력 2020-06-18 10:44:44
    • 수정2020-06-18 11:30:59
    정치
지난 15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나흘째 칩거 중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최소 주말까지는 국회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 원내 관계자는 오늘(18일) KBS에 "주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까지는 칩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주 원내대표가 충청도와 경북 봉화를 거쳐 현재 광주광역시의 한 사찰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과도 거의 연락하지 않고 있으며, 면담 요청도 거절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내일(19일) 본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복귀 시점과 방식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내일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다면 오히려 대여 투쟁 명분이 선명해지지만, 추가 협상을 제안할 경우 통합당 원내 지도부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원내대표는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 복귀할 마음이 없다. (원 구성 상황이) 바뀐 게 있느냐"라면서 민주당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안보위기 대응을 위해 일부 상임위를 먼저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매번 우리가 발목 잡는다고 했는데, 우리 없이 단독으로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원 구성이 되고 안 되고는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