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대전 5명·세종 1명 추가…방문판매업체 중심 확산

입력 2020.06.18 (11:12) 수정 2020.06.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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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어제(17일)밤부터 오늘(18일) 사이 확진자 5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대전에는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나흘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지역 추가 확진자 5명 가운데 50대 남성(60번 확진자)과 60대 여성 2명(61번, 62번 확진자)은 모두 집단 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50대 남성(60번 확진자)은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운영자로, 애초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인물로 꼽혔던 60대 여성(49번 확진자)과 코로나19 증상 발현이 지난 11일로 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슈퍼전파자'로 의심을 받았던 60대 여성(49번 확진자)는 가벼운 몸살 증상을 보였지만, 추가 확진된 50대 남성(60번 확진자)는 기침과 가래 같은 전형적인 코로나 19 증상이 나타났고, 기존 확진자 중 상당수가 이 남성이 운영하는 괴정동 사무실을 방문한 점 등으로 미뤄 방역당국은 50대 남성(60번 확진자)이 최초 감염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18일) 오후, 60대 여성(61번 확진자)과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60대 여성(61번 확진자)과 대전의 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2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뒤 20대 확진자는 처음입니다. 해당 병원에는 일단, 환자 10명을 포함해 건물 안 46명에게 모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전시는 병원 내 접촉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확인한 뒤 추후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의 확진자와 접촉한 세종시 40대 여성도 오늘(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앞서 방문판매업체를 다녀온 뒤 확진된 대전 확진자와 지난 14일 청주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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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 대전 5명·세종 1명 추가…방문판매업체 중심 확산
    • 입력 2020-06-18 11:12:50
    • 수정2020-06-18 20:11:14
    사회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어제(17일)밤부터 오늘(18일) 사이 확진자 5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대전에는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나흘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지역 추가 확진자 5명 가운데 50대 남성(60번 확진자)과 60대 여성 2명(61번, 62번 확진자)은 모두 집단 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50대 남성(60번 확진자)은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운영자로, 애초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인물로 꼽혔던 60대 여성(49번 확진자)과 코로나19 증상 발현이 지난 11일로 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슈퍼전파자'로 의심을 받았던 60대 여성(49번 확진자)는 가벼운 몸살 증상을 보였지만, 추가 확진된 50대 남성(60번 확진자)는 기침과 가래 같은 전형적인 코로나 19 증상이 나타났고, 기존 확진자 중 상당수가 이 남성이 운영하는 괴정동 사무실을 방문한 점 등으로 미뤄 방역당국은 50대 남성(60번 확진자)이 최초 감염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18일) 오후, 60대 여성(61번 확진자)과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60대 여성(61번 확진자)과 대전의 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20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뒤 20대 확진자는 처음입니다. 해당 병원에는 일단, 환자 10명을 포함해 건물 안 46명에게 모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전시는 병원 내 접촉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확인한 뒤 추후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의 확진자와 접촉한 세종시 40대 여성도 오늘(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앞서 방문판매업체를 다녀온 뒤 확진된 대전 확진자와 지난 14일 청주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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