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NLL 긴장감 고조…대북전단 살포금지 명령 첫 집행

입력 2020.06.18 (12:06) 수정 2020.06.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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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5도 섬 가운데 북측에 가장 가까운 섬이 바로 연평도인데요.

10년 전 포격사건의 상흔이 남은 곳이라 주민들도 걱정이 클 것 같습니다.

연평도에 들어간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사흘째인데, 연평도는 분위기가 좀 어떤가요?

[리포트]

외부의 걱정과 달리 연평도는 비교적 차분해보입니다.

제 뒤쪽이 바로 북측의 황해남도 강령군 지역인데요.

지금은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해안포 진지가 수십 개 있다는 개머리 해안이 있는 곳인데. 지난 2010년 연평도를 포격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북측에서 별다른 징후가 없는 상태입니다.

연평도를 방어하고 있는 해병대 부대도 관측 결과, 열려 있는 포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북한군의 NLL 침범 등 군사행동에 대비해 24시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연평도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입니다.

이달 말까지인 꽃게잡이 기간에 맞춰 연평도 등 서해5도 지역 어선들은 조업에 나서는 등 긴장감 속에 일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경기도는 파주와 포천 등 5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풍선단장의 집에 고압가스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 통지서를 부착했습니다.

또 오는 21일 쌀 보내기 행사가 예고된 가운데 강화군의 일부 항포구를 집합금지 지역으로 고시하기로 하는 등 인천시도 강력히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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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NLL 긴장감 고조…대북전단 살포금지 명령 첫 집행
    • 입력 2020-06-18 12:06:55
    • 수정2020-06-18 12:09:03
    뉴스 12
[앵커]

서해 5도 섬 가운데 북측에 가장 가까운 섬이 바로 연평도인데요.

10년 전 포격사건의 상흔이 남은 곳이라 주민들도 걱정이 클 것 같습니다.

연평도에 들어간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사흘째인데, 연평도는 분위기가 좀 어떤가요?

[리포트]

외부의 걱정과 달리 연평도는 비교적 차분해보입니다.

제 뒤쪽이 바로 북측의 황해남도 강령군 지역인데요.

지금은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해안포 진지가 수십 개 있다는 개머리 해안이 있는 곳인데. 지난 2010년 연평도를 포격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북측에서 별다른 징후가 없는 상태입니다.

연평도를 방어하고 있는 해병대 부대도 관측 결과, 열려 있는 포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북한군의 NLL 침범 등 군사행동에 대비해 24시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연평도 주민들은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입니다.

이달 말까지인 꽃게잡이 기간에 맞춰 연평도 등 서해5도 지역 어선들은 조업에 나서는 등 긴장감 속에 일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경기도는 파주와 포천 등 5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풍선단장의 집에 고압가스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 통지서를 부착했습니다.

또 오는 21일 쌀 보내기 행사가 예고된 가운데 강화군의 일부 항포구를 집합금지 지역으로 고시하기로 하는 등 인천시도 강력히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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