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악화일로…남북 교류사업도 차질 불가피
입력 2020.06.18 (13:36)
수정 2020.06.18 (13: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개성공단의 시설을 폭파하는 등 며칠새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의 남북 교류사업 역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북한.
급기야 개성공단 시설물을 폭파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담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북한 특사 파견까지 폄훼하는 등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모든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근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된 광주시는 더욱 당혹스러운 입장입니다.
그동안 민간 차원으로 제한됐던 남북 교류의 한계를 뛰어넘어 에너지 분야 등 경제교류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명순/광주시 평화기반조성과장 : "계속 이런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거다. 그래서 어떤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되면 기반 조성을 하고 있다가 바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도 사정은 마찬가지.
코로나 19를 계기로 의약품과 방역 물자 전달 등 북한과 교류 시작을 앞둔 상황에서 악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문화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됐습니다.
[양국진/전라남도 남북교류 팀장 : "실질적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경제협력이나 사람들이 왕래하는 것을 기대하고 (인도적 지원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겠죠."]
이런 가운데 보수단체가 오는 25일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 역시 냉각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시설을 폭파하는 등 며칠새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의 남북 교류사업 역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북한.
급기야 개성공단 시설물을 폭파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담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북한 특사 파견까지 폄훼하는 등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모든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근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된 광주시는 더욱 당혹스러운 입장입니다.
그동안 민간 차원으로 제한됐던 남북 교류의 한계를 뛰어넘어 에너지 분야 등 경제교류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명순/광주시 평화기반조성과장 : "계속 이런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거다. 그래서 어떤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되면 기반 조성을 하고 있다가 바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도 사정은 마찬가지.
코로나 19를 계기로 의약품과 방역 물자 전달 등 북한과 교류 시작을 앞둔 상황에서 악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문화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됐습니다.
[양국진/전라남도 남북교류 팀장 : "실질적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경제협력이나 사람들이 왕래하는 것을 기대하고 (인도적 지원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겠죠."]
이런 가운데 보수단체가 오는 25일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 역시 냉각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관계 악화일로…남북 교류사업도 차질 불가피
-
- 입력 2020-06-18 13:36:29
- 수정2020-06-18 13:59:40
[앵커]
북한이 개성공단의 시설을 폭파하는 등 며칠새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의 남북 교류사업 역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북한.
급기야 개성공단 시설물을 폭파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담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북한 특사 파견까지 폄훼하는 등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모든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근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된 광주시는 더욱 당혹스러운 입장입니다.
그동안 민간 차원으로 제한됐던 남북 교류의 한계를 뛰어넘어 에너지 분야 등 경제교류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명순/광주시 평화기반조성과장 : "계속 이런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거다. 그래서 어떤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되면 기반 조성을 하고 있다가 바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도 사정은 마찬가지.
코로나 19를 계기로 의약품과 방역 물자 전달 등 북한과 교류 시작을 앞둔 상황에서 악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문화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됐습니다.
[양국진/전라남도 남북교류 팀장 : "실질적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경제협력이나 사람들이 왕래하는 것을 기대하고 (인도적 지원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겠죠."]
이런 가운데 보수단체가 오는 25일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 역시 냉각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
-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최송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