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대응 질책…‘한미워킹그룹’도 지적
입력 2020.06.18 (14:24)
수정 2020.06.18 (2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8일) 남북관계 악화와 관련해 미흡한 정부 대응을 공개적으로 질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강경화 외교장관과 정경두 국방장관, 그리고 사의를 표명한 통일장관을 대신해 서호 차관을 불러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북전단과 같이 쉽게 해결할 문제도 관련 부처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잘 뒷받침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미흡한 대응을 질책한 셈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특히 "남북간 합의가 어떤 장애와 난관에도 진전될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과 끈기,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의원이 한미워킹그룹의 역할론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자꾸 제지를 거는데 그것을 간소화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그러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미워킹그룹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사자들이 참석한 만큼 오늘 회의에서는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직접적 교체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추진도 안건으로 논의됐습니다.
한 참석자는 "정부에서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고, 다른 참석자는 "정부의 원칙은 비준안을 내는 것인데 흐름을 봐서 판단하겠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부가 입장을 정해서 국회로 가져오면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은 오늘 강경화 외교장관과 정경두 국방장관, 그리고 사의를 표명한 통일장관을 대신해 서호 차관을 불러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북전단과 같이 쉽게 해결할 문제도 관련 부처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잘 뒷받침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미흡한 대응을 질책한 셈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특히 "남북간 합의가 어떤 장애와 난관에도 진전될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과 끈기,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의원이 한미워킹그룹의 역할론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자꾸 제지를 거는데 그것을 간소화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그러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미워킹그룹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사자들이 참석한 만큼 오늘 회의에서는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직접적 교체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추진도 안건으로 논의됐습니다.
한 참석자는 "정부에서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고, 다른 참석자는 "정부의 원칙은 비준안을 내는 것인데 흐름을 봐서 판단하겠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부가 입장을 정해서 국회로 가져오면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정부 대응 질책…‘한미워킹그룹’도 지적
-
- 입력 2020-06-18 14:24:20
- 수정2020-06-18 20:32:58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8일) 남북관계 악화와 관련해 미흡한 정부 대응을 공개적으로 질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강경화 외교장관과 정경두 국방장관, 그리고 사의를 표명한 통일장관을 대신해 서호 차관을 불러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북전단과 같이 쉽게 해결할 문제도 관련 부처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잘 뒷받침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미흡한 대응을 질책한 셈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특히 "남북간 합의가 어떤 장애와 난관에도 진전될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과 끈기,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의원이 한미워킹그룹의 역할론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자꾸 제지를 거는데 그것을 간소화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그러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미워킹그룹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사자들이 참석한 만큼 오늘 회의에서는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직접적 교체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추진도 안건으로 논의됐습니다.
한 참석자는 "정부에서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고, 다른 참석자는 "정부의 원칙은 비준안을 내는 것인데 흐름을 봐서 판단하겠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부가 입장을 정해서 국회로 가져오면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은 오늘 강경화 외교장관과 정경두 국방장관, 그리고 사의를 표명한 통일장관을 대신해 서호 차관을 불러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북전단과 같이 쉽게 해결할 문제도 관련 부처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잘 뒷받침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미흡한 대응을 질책한 셈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특히 "남북간 합의가 어떤 장애와 난관에도 진전될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과 끈기,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의원이 한미워킹그룹의 역할론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자꾸 제지를 거는데 그것을 간소화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그러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그런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미워킹그룹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사자들이 참석한 만큼 오늘 회의에서는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직접적 교체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추진도 안건으로 논의됐습니다.
한 참석자는 "정부에서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고, 다른 참석자는 "정부의 원칙은 비준안을 내는 것인데 흐름을 봐서 판단하겠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부가 입장을 정해서 국회로 가져오면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임세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