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울산에서도 마스크 생산
입력 2020.06.18 (14:33)
수정 2020.06.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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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산복 제조업체인 콜핑이 2022년까지 울산에 마스크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울산의 첫 마스크 공장이어서 마스크의 안정적 수급은 물론 신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운영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우체국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마스크를 사려는 건데, 수량이 제한돼 있다보니 대부분의 시민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코로나19로 늘어난 마스크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자 울산시는 65억 원의 예산을 들여 565만 장의 마스크를 외부로부터 사들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마스크 걱정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등산복 제조업체가 2022년까지 길천산단에 울산 최초의 마스크 공장을 짓기로 한 겁니다.
[박만영/콜핑 대표이사 : "제조기술과 유통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함은 물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더불어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2022년까지 210억 원을 들여 40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 3월에 1차로 20개 라인을 가동합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하루 80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2022년부터는 하루에 160만 장을 생산합니다.
울산시민 1명당 매일 1장 이상의 마스크 공급이 가능한 양입니다.
또 110개의 일자리도 생깁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공장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이경우/울산발전연구원 혁신성장연구실장 : "국내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마스크 공장이 들어오면 떨어지는 수요를 확보해주는 수출지원, (해외)판로 개척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울산시에서도 할 일이 있다고 생각..."]
울산시는 콜핑이 본사가 있는 경남 양산에 공장을 지을려고 했으나 울산시의 설득으로 입지를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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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울산에서도 마스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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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8 1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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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산복 제조업체인 콜핑이 2022년까지 울산에 마스크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울산의 첫 마스크 공장이어서 마스크의 안정적 수급은 물론 신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운영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우체국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마스크를 사려는 건데, 수량이 제한돼 있다보니 대부분의 시민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코로나19로 늘어난 마스크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자 울산시는 65억 원의 예산을 들여 565만 장의 마스크를 외부로부터 사들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마스크 걱정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등산복 제조업체가 2022년까지 길천산단에 울산 최초의 마스크 공장을 짓기로 한 겁니다.
[박만영/콜핑 대표이사 : "제조기술과 유통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함은 물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더불어 K방역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2022년까지 210억 원을 들여 40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 3월에 1차로 20개 라인을 가동합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하루 80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2022년부터는 하루에 160만 장을 생산합니다.
울산시민 1명당 매일 1장 이상의 마스크 공급이 가능한 양입니다.
또 110개의 일자리도 생깁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공장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이경우/울산발전연구원 혁신성장연구실장 : "국내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마스크 공장이 들어오면 떨어지는 수요를 확보해주는 수출지원, (해외)판로 개척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울산시에서도 할 일이 있다고 생각..."]
울산시는 콜핑이 본사가 있는 경남 양산에 공장을 지을려고 했으나 울산시의 설득으로 입지를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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