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그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개성공단 조업 재개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전북지역 입주 업체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덧신 생산 업체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자 공장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겨 생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품질을 높일 기술을 찾아냈는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산화의 꿈이 멀어질까 우려가 큽니다.
[고미화/제이패션 대표 : "개성공단에서 그걸(신제품) 했으면 '메이드 인 코리아'가 돼서 특허 내놨기 때문에 우리가 다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근데 너무 안타깝고 저는 개성공단이 빨리 열렸으면 좋겠고.…."]
개성공단에 공장을 둔 이 섬유 업체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공단이 폐쇄되고 지난 4년 동안 남북 관계가 요동친 탓에 현지에 두고 온 설비나 자재를 살펴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정태두/성실섬유 대표 : "우리 원·부자재가 기계가 (개성공단에) 제대로 있는지, 있다면 이게 좀 유지를 해놔야 나중에 들어가면 쓸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 걸 요구해왔는데 제대로 안 됐죠, 지금까지요."]
개성공단에 입주한 전북지역 업체는 모두 7곳.
남북관계 경색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희망의 끈은 여전히 놓지 않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조만간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자치단체에 요구할 구체적인 지원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사태를 주시하며 경제 협력이 복원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북한이 그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개성공단 조업 재개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전북지역 입주 업체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덧신 생산 업체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자 공장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겨 생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품질을 높일 기술을 찾아냈는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산화의 꿈이 멀어질까 우려가 큽니다.
[고미화/제이패션 대표 : "개성공단에서 그걸(신제품) 했으면 '메이드 인 코리아'가 돼서 특허 내놨기 때문에 우리가 다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근데 너무 안타깝고 저는 개성공단이 빨리 열렸으면 좋겠고.…."]
개성공단에 공장을 둔 이 섬유 업체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공단이 폐쇄되고 지난 4년 동안 남북 관계가 요동친 탓에 현지에 두고 온 설비나 자재를 살펴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정태두/성실섬유 대표 : "우리 원·부자재가 기계가 (개성공단에) 제대로 있는지, 있다면 이게 좀 유지를 해놔야 나중에 들어가면 쓸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 걸 요구해왔는데 제대로 안 됐죠, 지금까지요."]
개성공단에 입주한 전북지역 업체는 모두 7곳.
남북관계 경색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희망의 끈은 여전히 놓지 않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조만간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자치단체에 요구할 구체적인 지원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사태를 주시하며 경제 협력이 복원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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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협 끊기나’…개성공단 입주기업 ‘또 한숨’
-
- 입력 2020-06-18 15:37:18
[앵커]
북한이 그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개성공단 조업 재개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전북지역 입주 업체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덧신 생산 업체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자 공장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겨 생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품질을 높일 기술을 찾아냈는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산화의 꿈이 멀어질까 우려가 큽니다.
[고미화/제이패션 대표 : "개성공단에서 그걸(신제품) 했으면 '메이드 인 코리아'가 돼서 특허 내놨기 때문에 우리가 다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근데 너무 안타깝고 저는 개성공단이 빨리 열렸으면 좋겠고.…."]
개성공단에 공장을 둔 이 섬유 업체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공단이 폐쇄되고 지난 4년 동안 남북 관계가 요동친 탓에 현지에 두고 온 설비나 자재를 살펴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정태두/성실섬유 대표 : "우리 원·부자재가 기계가 (개성공단에) 제대로 있는지, 있다면 이게 좀 유지를 해놔야 나중에 들어가면 쓸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 걸 요구해왔는데 제대로 안 됐죠, 지금까지요."]
개성공단에 입주한 전북지역 업체는 모두 7곳.
남북관계 경색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희망의 끈은 여전히 놓지 않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조만간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자치단체에 요구할 구체적인 지원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사태를 주시하며 경제 협력이 복원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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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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