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운영 본사에서 확진자 나와…해수욕장 ‘혼잡 신호등’ 도입

입력 2020.06.18 (17:08) 수정 2020.06.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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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 본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전 예약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GKL 직원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확진자는 대전에 거주하는 어머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에 있는 GKL본사 건물은 일부 폐쇄됐지만 카지노 영업장은 다른 곳에 있어 정상 운영 중입니다.

동작구 중앙대 병원에선 건강검진을 받던 환자가 확진돼 병원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방문판매업체와 교회와 관련해 모두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교회 간의 감염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곤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한 보완대책이 나왔습니다.

먼저 해수욕장의 붐비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객이 몰리지 않게 합니다.

사람 간 거리두기 2m를 반영해 해수욕장 1인당 사용면적을 잡고 전체 면적에서 나눠 이용 가능 인원을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하며 다음 달 1일부터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강릉 경포대 등을 포함한 전국 10개 대형 해수욕장에서 우선 실시되고 다음 달 중순엔 전국 50개 해수욕장으로 확대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산밀의 조건에서 밀도를 떨어트리기 위해서 거리두기, 동시에 일정한 면적에 들어가는 인원의 제한이. 비록 야외이긴 합니다만..."]

또 해수욕장 규모를 고려해 사전예약제도 도입하는데, 일단 전라남도 지역에서 시범 실시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또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국민 중 우선순위 대상을 정해 접종하는 등의 다른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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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운영 본사에서 확진자 나와…해수욕장 ‘혼잡 신호등’ 도입
    • 입력 2020-06-18 17:08:19
    • 수정2020-06-18 17: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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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 본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전 예약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GKL 직원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확진자는 대전에 거주하는 어머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에 있는 GKL본사 건물은 일부 폐쇄됐지만 카지노 영업장은 다른 곳에 있어 정상 운영 중입니다.

동작구 중앙대 병원에선 건강검진을 받던 환자가 확진돼 병원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방문판매업체와 교회와 관련해 모두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교회 간의 감염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곤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한 보완대책이 나왔습니다.

먼저 해수욕장의 붐비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객이 몰리지 않게 합니다.

사람 간 거리두기 2m를 반영해 해수욕장 1인당 사용면적을 잡고 전체 면적에서 나눠 이용 가능 인원을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하며 다음 달 1일부터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강릉 경포대 등을 포함한 전국 10개 대형 해수욕장에서 우선 실시되고 다음 달 중순엔 전국 50개 해수욕장으로 확대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산밀의 조건에서 밀도를 떨어트리기 위해서 거리두기, 동시에 일정한 면적에 들어가는 인원의 제한이. 비록 야외이긴 합니다만..."]

또 해수욕장 규모를 고려해 사전예약제도 도입하는데, 일단 전라남도 지역에서 시범 실시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또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국민 중 우선순위 대상을 정해 접종하는 등의 다른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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