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나흘 새 19명 확진…대전발 ‘슈퍼 전파’ 현실화
입력 2020.06.18 (19:30)
수정 2020.06.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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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집중분석, 보도국 성용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성 기자, 대전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전에서 이번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게 확진 일자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15일부터였단 말이죠.
지금까지 진행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확진 일자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지난 15일, 이번 주 월요일이었죠.
대전에서 소규모 교회를 운영하는 60대 목사 부부와 60대 여성이 확진됐습니다.
처음에는 60대 목사 부부가 지난 주말 교인 10명과 함께 예배를 본 걸로 확인돼서 우려가 컸는데요.
이 부부와 접촉한 사람들 중에는 50대 여성 한 명만 다음날 추가 확진자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지난 4일에 서울 방문판매 설명회에 다녀온 60대 여성이었는데요.
이 여성은 대전에 있는 방문판매 업체도 드나들었는데, 다음날인 16일, 이 여성과 직접 접촉하거나 방문판매업체를 다녀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17일,어제까지도 여파가 이어져서 이 여성과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9명 쏟아졌고요.
오늘도 대전 2명, 세종 1명 등 3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리해보면 지난 15일부터 나흘새 대전과 세종, 충남 확진자는 22명인데, 방문판매업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집단감염 확진자는 19명입니다.
[앵커]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서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추정됐던 사람이 15일 확진된 60대 여성이었잖아요?
그런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기자]
네, 방역당국이 처음에 주목했던 사람은 15일 확진된 60대 여성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난 4일에 서울 방문판매 설명회에 다녀왔고요.
이후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이 여성과 접촉하거나 이 여성이 드나들었던 방문판매업체에 갔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말씀을 드리면, 이 여성이 대전 49번 확진자인데 16일 이 여성과 직접 접촉한 5명이 확진됐고요,
17일에는 직접 접촉한 5명, 50번과 55번 확진자를 통해 간접 접촉한 2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역학조사로 나온 내용을 보면 60번 확진자인 50대 남성이 이번 집단 감염의 새 연결고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이 60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와 증상이 나타난 날이 같고요.
또 60번 확진자가 방문판매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에 지난 10일 계룡 60대 부부 중 부인이 들렀고요.
12일에는 49번 확진자가 15일에는 50번, 53번, 56번, 61번, 62번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본인과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서 확인됐습니다.
또 49번 확진자가 가벼운 몸살 증세를 보인 반면, 60번 확진자는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인 기침과 가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번 집단 감염 사태의 진원지가 60번 확진자의 사무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초 감염자가 누구고, 슈퍼전파자가 누구인지 아직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조금 더 지켜봐야겠군요.
그런데 이번 집단 감염을 보면 최근 급속도로 번졌던 수도권 집단 감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지금까지 수도권 집단 감염이 방문판매업체나 종교 소모임,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이어졌잖아요?
대전도 소규모 교회와 방문판매업체를 통해서 확산이 시작됐고, 또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다가 확진자가 쏟아지는 양상도 비슷하거든요.
리치웨이 집단 감염을 보면 리치웨이에 직접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0명 정도였는데요.
감염된 사람이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를 통해서 N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방문판매업체나 교회 등 8개가 넘는 집단으로 퍼지면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요.
오늘 낮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가 18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집단 감염도 확진자가 나흘새 17명이나 나왔고 또 대전에서 시작돼서 세종, 홍성, 계룡 그리고 멀리는 안산까지 확산하고 있거든요.
수도권 집단 감염이 그대로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집단 감염 특징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인데 고령자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라도 감염 고리를 찾아서 확산을 차단하는 게 필요하겠죠?
[기자]
네, 지난 15일부터 발생한 지역 확진자 22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3명으로 60% 가까이 됩니다.
전국적으로도 방문판매업체나 종교 소모임, 동호회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고령 확진자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고령자일수록 감염이 치명적이라는 게 문젭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2.3% 수준이지만 60대부터는 2.54%로 평균을 넘어서고 70대는 9.91, 80대 이상은 25.29%로 급격히 치솟습니다.
방역당국도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고령층에서 최근 확산과 관련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스스로 외출이나 만남을 자제하고 기저질환자분들의 경우에는 밀폐, 밀집, 밀접한 환경을 최대한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집중분석, 보도국 성용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성 기자, 대전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전에서 이번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게 확진 일자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15일부터였단 말이죠.
지금까지 진행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확진 일자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지난 15일, 이번 주 월요일이었죠.
대전에서 소규모 교회를 운영하는 60대 목사 부부와 60대 여성이 확진됐습니다.
처음에는 60대 목사 부부가 지난 주말 교인 10명과 함께 예배를 본 걸로 확인돼서 우려가 컸는데요.
이 부부와 접촉한 사람들 중에는 50대 여성 한 명만 다음날 추가 확진자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지난 4일에 서울 방문판매 설명회에 다녀온 60대 여성이었는데요.
이 여성은 대전에 있는 방문판매 업체도 드나들었는데, 다음날인 16일, 이 여성과 직접 접촉하거나 방문판매업체를 다녀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17일,어제까지도 여파가 이어져서 이 여성과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9명 쏟아졌고요.
오늘도 대전 2명, 세종 1명 등 3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리해보면 지난 15일부터 나흘새 대전과 세종, 충남 확진자는 22명인데, 방문판매업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집단감염 확진자는 19명입니다.
[앵커]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서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추정됐던 사람이 15일 확진된 60대 여성이었잖아요?
그런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기자]
네, 방역당국이 처음에 주목했던 사람은 15일 확진된 60대 여성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난 4일에 서울 방문판매 설명회에 다녀왔고요.
이후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이 여성과 접촉하거나 이 여성이 드나들었던 방문판매업체에 갔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말씀을 드리면, 이 여성이 대전 49번 확진자인데 16일 이 여성과 직접 접촉한 5명이 확진됐고요,
17일에는 직접 접촉한 5명, 50번과 55번 확진자를 통해 간접 접촉한 2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역학조사로 나온 내용을 보면 60번 확진자인 50대 남성이 이번 집단 감염의 새 연결고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이 60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와 증상이 나타난 날이 같고요.
또 60번 확진자가 방문판매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에 지난 10일 계룡 60대 부부 중 부인이 들렀고요.
12일에는 49번 확진자가 15일에는 50번, 53번, 56번, 61번, 62번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본인과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서 확인됐습니다.
또 49번 확진자가 가벼운 몸살 증세를 보인 반면, 60번 확진자는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인 기침과 가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번 집단 감염 사태의 진원지가 60번 확진자의 사무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초 감염자가 누구고, 슈퍼전파자가 누구인지 아직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조금 더 지켜봐야겠군요.
그런데 이번 집단 감염을 보면 최근 급속도로 번졌던 수도권 집단 감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지금까지 수도권 집단 감염이 방문판매업체나 종교 소모임,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이어졌잖아요?
대전도 소규모 교회와 방문판매업체를 통해서 확산이 시작됐고, 또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다가 확진자가 쏟아지는 양상도 비슷하거든요.
리치웨이 집단 감염을 보면 리치웨이에 직접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0명 정도였는데요.
감염된 사람이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를 통해서 N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방문판매업체나 교회 등 8개가 넘는 집단으로 퍼지면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요.
오늘 낮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가 18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집단 감염도 확진자가 나흘새 17명이나 나왔고 또 대전에서 시작돼서 세종, 홍성, 계룡 그리고 멀리는 안산까지 확산하고 있거든요.
수도권 집단 감염이 그대로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집단 감염 특징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인데 고령자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라도 감염 고리를 찾아서 확산을 차단하는 게 필요하겠죠?
[기자]
네, 지난 15일부터 발생한 지역 확진자 22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3명으로 60% 가까이 됩니다.
전국적으로도 방문판매업체나 종교 소모임, 동호회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고령 확진자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고령자일수록 감염이 치명적이라는 게 문젭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2.3% 수준이지만 60대부터는 2.54%로 평균을 넘어서고 70대는 9.91, 80대 이상은 25.29%로 급격히 치솟습니다.
방역당국도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고령층에서 최근 확산과 관련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스스로 외출이나 만남을 자제하고 기저질환자분들의 경우에는 밀폐, 밀집, 밀접한 환경을 최대한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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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분석] 나흘 새 19명 확진…대전발 ‘슈퍼 전파’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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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8 19:30:26
- 수정2020-06-18 19:59:58
[앵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집중분석, 보도국 성용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성 기자, 대전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전에서 이번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게 확진 일자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15일부터였단 말이죠.
지금까지 진행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확진 일자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지난 15일, 이번 주 월요일이었죠.
대전에서 소규모 교회를 운영하는 60대 목사 부부와 60대 여성이 확진됐습니다.
처음에는 60대 목사 부부가 지난 주말 교인 10명과 함께 예배를 본 걸로 확인돼서 우려가 컸는데요.
이 부부와 접촉한 사람들 중에는 50대 여성 한 명만 다음날 추가 확진자로 나왔습니다.
문제는 지난 4일에 서울 방문판매 설명회에 다녀온 60대 여성이었는데요.
이 여성은 대전에 있는 방문판매 업체도 드나들었는데, 다음날인 16일, 이 여성과 직접 접촉하거나 방문판매업체를 다녀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17일,어제까지도 여파가 이어져서 이 여성과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9명 쏟아졌고요.
오늘도 대전 2명, 세종 1명 등 3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리해보면 지난 15일부터 나흘새 대전과 세종, 충남 확진자는 22명인데, 방문판매업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집단감염 확진자는 19명입니다.
[앵커]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서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추정됐던 사람이 15일 확진된 60대 여성이었잖아요?
그런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기자]
네, 방역당국이 처음에 주목했던 사람은 15일 확진된 60대 여성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지난 4일에 서울 방문판매 설명회에 다녀왔고요.
이후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이 여성과 접촉하거나 이 여성이 드나들었던 방문판매업체에 갔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말씀을 드리면, 이 여성이 대전 49번 확진자인데 16일 이 여성과 직접 접촉한 5명이 확진됐고요,
17일에는 직접 접촉한 5명, 50번과 55번 확진자를 통해 간접 접촉한 2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역학조사로 나온 내용을 보면 60번 확진자인 50대 남성이 이번 집단 감염의 새 연결고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이 60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와 증상이 나타난 날이 같고요.
또 60번 확진자가 방문판매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에 지난 10일 계룡 60대 부부 중 부인이 들렀고요.
12일에는 49번 확진자가 15일에는 50번, 53번, 56번, 61번, 62번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본인과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서 확인됐습니다.
또 49번 확진자가 가벼운 몸살 증세를 보인 반면, 60번 확진자는 전형적인 코로나19 증상인 기침과 가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번 집단 감염 사태의 진원지가 60번 확진자의 사무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초 감염자가 누구고, 슈퍼전파자가 누구인지 아직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조금 더 지켜봐야겠군요.
그런데 이번 집단 감염을 보면 최근 급속도로 번졌던 수도권 집단 감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지금까지 수도권 집단 감염이 방문판매업체나 종교 소모임,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이어졌잖아요?
대전도 소규모 교회와 방문판매업체를 통해서 확산이 시작됐고, 또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다가 확진자가 쏟아지는 양상도 비슷하거든요.
리치웨이 집단 감염을 보면 리치웨이에 직접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0명 정도였는데요.
감염된 사람이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또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를 통해서 N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방문판매업체나 교회 등 8개가 넘는 집단으로 퍼지면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요.
오늘 낮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가 18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집단 감염도 확진자가 나흘새 17명이나 나왔고 또 대전에서 시작돼서 세종, 홍성, 계룡 그리고 멀리는 안산까지 확산하고 있거든요.
수도권 집단 감염이 그대로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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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단 감염 특징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인데 고령자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라도 감염 고리를 찾아서 확산을 차단하는 게 필요하겠죠?
[기자]
네, 지난 15일부터 발생한 지역 확진자 22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3명으로 60% 가까이 됩니다.
전국적으로도 방문판매업체나 종교 소모임, 동호회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고령 확진자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고령자일수록 감염이 치명적이라는 게 문젭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2.3% 수준이지만 60대부터는 2.54%로 평균을 넘어서고 70대는 9.91, 80대 이상은 25.29%로 급격히 치솟습니다.
방역당국도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고령층에서 최근 확산과 관련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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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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