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돗대산서 추모제…“안전한 관문공항 결의”
입력 2020.06.18 (19:33)
수정 2020.06.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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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산과 경남지역 시민단체들이 18년 전 김해 돗대산의 중국 민항기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사고의 근본 원인은 김해공항 안전성 문제라며, 24시간 안전한 새로운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4월 15일 오전 11시 21분.
짙은 안개로 김해공항 활주로를 찾지 못한 중국 민항기가 김해 돗대산에 충돌해 129명이 숨지는 참담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발생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황량한 모습으로 남은 돗대산 현장에 경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모여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위령비 옆에 꽃을 바칩니다.
["돗대산 추락으로 인한 129명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사고 희생자 추모와 함께 김해신공항 반대의 뜻을 다지기 위해 모인 겁니다.
이들은 당시 사고의 근본 원인은 김해공항 안전 문제라며, 24시간 안전한 새로운 관문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경화/김해신공항 반대 범시민대책위 : "안전하지도 못하고 소음피해도 많은 김해 공항을 이대로 진행해야 하느냐…. 대통령의 약속이고 공약이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어 주시기를…."]
또, 국제공항으로서 제 기능을 하려면 김해공항 확장안은 적합하지 않다는 데 중지를 모았습니다.
[김정호/국회의원 : "위험한 공항을 똑같은 돈을 들여서 왜 하느냐…. 특히 항공물류가 늘고 있는데 좋은 기업 유치하려면 (신공항) 필수적입니다. 그거 하려면 여기 안 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자명한데."]
지난 14년 동안 논란이 이어진 동남권 신공항.
이들은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국무총리실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정부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산과 경남지역 시민단체들이 18년 전 김해 돗대산의 중국 민항기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사고의 근본 원인은 김해공항 안전성 문제라며, 24시간 안전한 새로운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4월 15일 오전 11시 21분.
짙은 안개로 김해공항 활주로를 찾지 못한 중국 민항기가 김해 돗대산에 충돌해 129명이 숨지는 참담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발생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황량한 모습으로 남은 돗대산 현장에 경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모여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위령비 옆에 꽃을 바칩니다.
["돗대산 추락으로 인한 129명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사고 희생자 추모와 함께 김해신공항 반대의 뜻을 다지기 위해 모인 겁니다.
이들은 당시 사고의 근본 원인은 김해공항 안전 문제라며, 24시간 안전한 새로운 관문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경화/김해신공항 반대 범시민대책위 : "안전하지도 못하고 소음피해도 많은 김해 공항을 이대로 진행해야 하느냐…. 대통령의 약속이고 공약이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어 주시기를…."]
또, 국제공항으로서 제 기능을 하려면 김해공항 확장안은 적합하지 않다는 데 중지를 모았습니다.
[김정호/국회의원 : "위험한 공항을 똑같은 돈을 들여서 왜 하느냐…. 특히 항공물류가 늘고 있는데 좋은 기업 유치하려면 (신공항) 필수적입니다. 그거 하려면 여기 안 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자명한데."]
지난 14년 동안 논란이 이어진 동남권 신공항.
이들은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국무총리실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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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돗대산서 추모제…“안전한 관문공항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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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8 19:43:48

[앵커]
정부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산과 경남지역 시민단체들이 18년 전 김해 돗대산의 중국 민항기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사고의 근본 원인은 김해공항 안전성 문제라며, 24시간 안전한 새로운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4월 15일 오전 11시 21분.
짙은 안개로 김해공항 활주로를 찾지 못한 중국 민항기가 김해 돗대산에 충돌해 129명이 숨지는 참담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발생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황량한 모습으로 남은 돗대산 현장에 경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모여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위령비 옆에 꽃을 바칩니다.
["돗대산 추락으로 인한 129명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사고 희생자 추모와 함께 김해신공항 반대의 뜻을 다지기 위해 모인 겁니다.
이들은 당시 사고의 근본 원인은 김해공항 안전 문제라며, 24시간 안전한 새로운 관문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경화/김해신공항 반대 범시민대책위 : "안전하지도 못하고 소음피해도 많은 김해 공항을 이대로 진행해야 하느냐…. 대통령의 약속이고 공약이지 않습니까.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어 주시기를…."]
또, 국제공항으로서 제 기능을 하려면 김해공항 확장안은 적합하지 않다는 데 중지를 모았습니다.
[김정호/국회의원 : "위험한 공항을 똑같은 돈을 들여서 왜 하느냐…. 특히 항공물류가 늘고 있는데 좋은 기업 유치하려면 (신공항) 필수적입니다. 그거 하려면 여기 안 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자명한데."]
지난 14년 동안 논란이 이어진 동남권 신공항.
이들은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국무총리실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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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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