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느는데…개장 앞둔 해수욕장 ‘살얼음판’

입력 2020.06.18 (20:22) 수정 2020.06.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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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파19 여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무더위 속에 개장을 앞둔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위축됐던 상권이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혹시라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해수욕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어 자치단체나 상인들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변 상가 곳곳에 빈 점포가 눈에 띄고 평일 영업을 중단한 업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주말 관광객이 늘기 시작해 조금씩 정상을 되찾고는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조병헌/대천관광협회 사무국장 : "손님이 다시 와서 좋기는 하지만 좋은 반면에 속으로는 불안불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죠."]

다음달 4일 개장을 앞둔 대천해수욕장은 코로나19 차단이 최대 과제입니다. 

우선 사람간 접촉이 많은 머드축제를 영상공모 등의 온라인 축제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만 700억 원이지만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천해수욕장과 인근 무창포해수욕장 입구, 그리고 역과 터미널 등 12곳에 검역소를 설치해 모든 피서객들을 상대로 발열검사를 진행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팔찌를 찬 뒤 해수욕장에 입장할 수 있지만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안내합니다. 

[전근성/보령시 해수욕장경영과장 :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부담이 있는 방법이지만 그래도 해수욕장 폐쇄라고 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런 가운데 보령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해양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 하고 대전, 세종 등 충청권 동서 축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보령·대전·충북 보은간 총연장 122km의 고속도로 건설을 조기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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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객 느는데…개장 앞둔 해수욕장 ‘살얼음판’
    • 입력 2020-06-18 20:22:23
    • 수정2020-06-18 20:35:06
    뉴스7(대전)
[앵커] 코로파19 여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무더위 속에 개장을 앞둔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위축됐던 상권이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혹시라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해수욕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어 자치단체나 상인들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변 상가 곳곳에 빈 점포가 눈에 띄고 평일 영업을 중단한 업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주말 관광객이 늘기 시작해 조금씩 정상을 되찾고는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조병헌/대천관광협회 사무국장 : "손님이 다시 와서 좋기는 하지만 좋은 반면에 속으로는 불안불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죠."] 다음달 4일 개장을 앞둔 대천해수욕장은 코로나19 차단이 최대 과제입니다.  우선 사람간 접촉이 많은 머드축제를 영상공모 등의 온라인 축제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만 700억 원이지만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천해수욕장과 인근 무창포해수욕장 입구, 그리고 역과 터미널 등 12곳에 검역소를 설치해 모든 피서객들을 상대로 발열검사를 진행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팔찌를 찬 뒤 해수욕장에 입장할 수 있지만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안내합니다.  [전근성/보령시 해수욕장경영과장 :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부담이 있는 방법이지만 그래도 해수욕장 폐쇄라고 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런 가운데 보령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해양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 하고 대전, 세종 등 충청권 동서 축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보령·대전·충북 보은간 총연장 122km의 고속도로 건설을 조기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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