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北 초소·JSA…국방장관 “도발하면 좌고우면 안 해”

입력 2020.06.18 (21:09) 수정 2020.06.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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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협을 쏟아내는 북한군을 향해 국방부 장관이 강력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또 KBS 헬기가 포착한 최전방 북한의 모습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도 알아봅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국방부 장관이 뭐라고 경고한 겁니까?

[리포트]

네, 북한이 도발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지휘관 회의나 군부대 방문에서 나온 말이 아니고, 6·25 전쟁 참전국 대사들의 오찬 행사에 장관이 초청을 받았는데, 축사를 하면서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들어보시죠.

[정경두/국방부 장관 : "만에 하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북한이 어제(17일) 1호 전투태세를 발령하고 근무 수준을 높인다고 밝혔는데, KBS가 오늘(18일) 헬기를 띄워 상공에서 북한을 살펴봤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입니다.

북한군 근무 병력이 재무장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현재까지는 적막이 감돌고 있습니다.

남한과 맞닿은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의 모습도 생생히 들어옵니다.

이곳 북한군 초소에도 의미있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전방 일부 북한군 초소에서 우리 군이 병력 일부 이동을 포착했지만 일상적인 수준이며 병력 재배치나 초소 복원 시작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군 총 참모부가 구체적으로 남한을 향한 군사 행동들을 열거했는데요,

일단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이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우리 군은 아직까지는 경계태세 등급을 올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확고하게 대비하면서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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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막한 北 초소·JSA…국방장관 “도발하면 좌고우면 안 해”
    • 입력 2020-06-18 21:10:23
    • 수정2020-06-18 2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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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협을 쏟아내는 북한군을 향해 국방부 장관이 강력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또 KBS 헬기가 포착한 최전방 북한의 모습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도 알아봅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국방부 장관이 뭐라고 경고한 겁니까?

[리포트]

네, 북한이 도발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지휘관 회의나 군부대 방문에서 나온 말이 아니고, 6·25 전쟁 참전국 대사들의 오찬 행사에 장관이 초청을 받았는데, 축사를 하면서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들어보시죠.

[정경두/국방부 장관 : "만에 하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북한이 어제(17일) 1호 전투태세를 발령하고 근무 수준을 높인다고 밝혔는데, KBS가 오늘(18일) 헬기를 띄워 상공에서 북한을 살펴봤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입니다.

북한군 근무 병력이 재무장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현재까지는 적막이 감돌고 있습니다.

남한과 맞닿은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의 모습도 생생히 들어옵니다.

이곳 북한군 초소에도 의미있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전방 일부 북한군 초소에서 우리 군이 병력 일부 이동을 포착했지만 일상적인 수준이며 병력 재배치나 초소 복원 시작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군 총 참모부가 구체적으로 남한을 향한 군사 행동들을 열거했는데요,

일단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이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우리 군은 아직까지는 경계태세 등급을 올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확고하게 대비하면서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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