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국내선 하늘길…속속 신규 취항

입력 2020.06.18 (22:17) 수정 2020.06.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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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에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들이 국내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공항들도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선 신규 취항하면서 이용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광주공항 대합실입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수화물을 맡기기 위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아직은 마스크를 쓰고 발열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기대감은 큽니다.

[천하은·최재환/영암군 삼호읍 : "이번에 가족여행 계획을 해가지고 최근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는 거 같아가지고... 확실히 전보다는 엄청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아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위축되었던 광주와 전남의 공항.

국내선만 운항하는 광주공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올해 3월, 지난해보다 57% 감소한 6만 8천여명이 찾았지만, 5월에는 14만여 명이 찾아 지난해의 8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 오면서 국내선 항공편도 늘어났습니다.  

광주공항은 내일(19일)부터 제주 노선이 주4회, 하루 2편씩이 늘고, 김포 노선도 주당 13편이 증편됩니다. 

또 오는 26일부터는 광주에서 강원도 양양을 오가는 노선이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합니다. 

여수공항도 지난 4월부터 저가항공사들이 김포와 제주 노선을 새로 취항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이 감소하자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눈을 돌리면서 지방공항 활성화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서강철/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 운영팀 차장 : "현재로서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거나 종식될때까지 국내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에 노선과 이용객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한편 국제선 중심의 무안국제공항은 이번 달로 예상됐던 운항 재개가 또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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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붐비는 국내선 하늘길…속속 신규 취항
    • 입력 2020-06-18 22:17:50
    • 수정2020-06-18 22:20:14
    뉴스9(광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에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들이 국내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공항들도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선 신규 취항하면서 이용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광주공항 대합실입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수화물을 맡기기 위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아직은 마스크를 쓰고 발열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기대감은 큽니다. [천하은·최재환/영암군 삼호읍 : "이번에 가족여행 계획을 해가지고 최근에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는 거 같아가지고... 확실히 전보다는 엄청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아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위축되었던 광주와 전남의 공항. 국내선만 운항하는 광주공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올해 3월, 지난해보다 57% 감소한 6만 8천여명이 찾았지만, 5월에는 14만여 명이 찾아 지난해의 8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 오면서 국내선 항공편도 늘어났습니다.   광주공항은 내일(19일)부터 제주 노선이 주4회, 하루 2편씩이 늘고, 김포 노선도 주당 13편이 증편됩니다.  또 오는 26일부터는 광주에서 강원도 양양을 오가는 노선이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합니다.  여수공항도 지난 4월부터 저가항공사들이 김포와 제주 노선을 새로 취항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이 감소하자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눈을 돌리면서 지방공항 활성화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서강철/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 운영팀 차장 : "현재로서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거나 종식될때까지 국내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에 노선과 이용객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한편 국제선 중심의 무안국제공항은 이번 달로 예상됐던 운항 재개가 또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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