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北 도발하면 좌고우면 안 해”

입력 2020.06.19 (07:02) 수정 2020.06.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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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한을 위해 위협을 쏟아내는 북한군을 향해 국방부 장관이 강력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북한이 전투 태세를 높이고 남한에 대한 군사 행동을 예고했는데, 아직 이와 관련한 큰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도발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 대응하겠다.

국방부 장관의 경곱니다.

민간에서 주최한 오찬 행사 축사를 통해, 이례적으로 대북 메시지를 낸 겁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만에 하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북한이 1호 전투태세를 발령하고 근무 수준을 높인 가운데 최전방 초소에서 북한군의 일부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연장을 들고 왔다 갔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군은 일상적인 수준 활동으로 북한군 병력 재배치나 초소 복원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군 총 참모부가 구체적으로 남한을 향한 군사 행동들을 열거했지만 아직까지 대북 감시망에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우리가 관련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히 설명드릴 추가할 사안은 없습니다."]

군은 이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아직까지는 경계태세 등급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확고하게 대비하면서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정찰 자산을 총 동원해 북한 지역 전반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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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장관 “北 도발하면 좌고우면 안 해”
    • 입력 2020-06-19 07:03:38
    • 수정2020-06-19 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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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한을 위해 위협을 쏟아내는 북한군을 향해 국방부 장관이 강력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북한이 전투 태세를 높이고 남한에 대한 군사 행동을 예고했는데, 아직 이와 관련한 큰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도발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 대응하겠다.

국방부 장관의 경곱니다.

민간에서 주최한 오찬 행사 축사를 통해, 이례적으로 대북 메시지를 낸 겁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만에 하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북한이 1호 전투태세를 발령하고 근무 수준을 높인 가운데 최전방 초소에서 북한군의 일부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연장을 들고 왔다 갔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군은 일상적인 수준 활동으로 북한군 병력 재배치나 초소 복원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군 총 참모부가 구체적으로 남한을 향한 군사 행동들을 열거했지만 아직까지 대북 감시망에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우리가 관련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히 설명드릴 추가할 사안은 없습니다."]

군은 이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아직까지는 경계태세 등급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동시에,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확고하게 대비하면서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정찰 자산을 총 동원해 북한 지역 전반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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