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연평도…‘북한 선전마을’ 개풍군 모습은?

입력 2020.06.19 (19:03) 수정 2020.06.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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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관계가 불안해지면 가장 먼저 긴장감이 커지는 곳이 바로 연평도입니다.

북측의 도발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는데요.

오늘 상황은 좀 어떤 지 연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북측에서는 오늘 새로운 움직임이 좀 포착됐나요?

[기자]

취재진이 연평도에 들어온 지 사흘째인데요.

오늘도 바다 건너 북측 지역을 관찰했습니다.

해무가 조금 끼긴 했지만 북측 섬들을 어느 정도는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이 북측의 장재도라는 섬인데요.

섬의 오른쪽 측면에 보면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입니다.

영상에서 동그라미를 한 부분인데 해안포 진지입니다.

또 멀리 대수압도쪽을 관찰하다 북측의 선박을 발견했습니다.

경비정이나 단속적으로 추정되는 배인데, 한 곳에 오래 머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부 언론에 오늘 북측의 해안포 진지 문이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해병대 부대에서는 예전에도 간혹 환기나 청소 등을 이유로 해안포 진지 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우리 취재팀이 강화도에서 북측 지역을 촬영했다고 하죠.

그쪽은 어떤 모습인가요?

[기자]

취재진에 포착된 곳은 황해북도 개풍군의 북한 선전마을입니다.

강화도 최북단 평화전망대에서 불과 2.2㎞ 거리로, 우리 땅에서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북한 지역입니다.

멀리 개성을 상징하는 송악산이 보이는데요.

20㎞ 정도 떨어졌지만 가시거리가 좋을 때는 이처럼 또렷하게 보입니다.

선전 마을은 대체로 평온해 보입니다.

북한에서는 대표적 곡창지대인만큼, 주민들이 모여 모내기 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트랙터를 이용해 농사를 짓거나, 소 달구지에 짐을 싣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논밭과 단층 건물들 사이로 서 있는 흰색 영생탑이 보였고, 인근 초소에선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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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연평도…‘북한 선전마을’ 개풍군 모습은?
    • 입력 2020-06-19 19:05:32
    • 수정2020-06-19 19: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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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관계가 불안해지면 가장 먼저 긴장감이 커지는 곳이 바로 연평도입니다.

북측의 도발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는데요.

오늘 상황은 좀 어떤 지 연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북측에서는 오늘 새로운 움직임이 좀 포착됐나요?

[기자]

취재진이 연평도에 들어온 지 사흘째인데요.

오늘도 바다 건너 북측 지역을 관찰했습니다.

해무가 조금 끼긴 했지만 북측 섬들을 어느 정도는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이 북측의 장재도라는 섬인데요.

섬의 오른쪽 측면에 보면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입니다.

영상에서 동그라미를 한 부분인데 해안포 진지입니다.

또 멀리 대수압도쪽을 관찰하다 북측의 선박을 발견했습니다.

경비정이나 단속적으로 추정되는 배인데, 한 곳에 오래 머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부 언론에 오늘 북측의 해안포 진지 문이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해병대 부대에서는 예전에도 간혹 환기나 청소 등을 이유로 해안포 진지 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우리 취재팀이 강화도에서 북측 지역을 촬영했다고 하죠.

그쪽은 어떤 모습인가요?

[기자]

취재진에 포착된 곳은 황해북도 개풍군의 북한 선전마을입니다.

강화도 최북단 평화전망대에서 불과 2.2㎞ 거리로, 우리 땅에서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북한 지역입니다.

멀리 개성을 상징하는 송악산이 보이는데요.

20㎞ 정도 떨어졌지만 가시거리가 좋을 때는 이처럼 또렷하게 보입니다.

선전 마을은 대체로 평온해 보입니다.

북한에서는 대표적 곡창지대인만큼, 주민들이 모여 모내기 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트랙터를 이용해 농사를 짓거나, 소 달구지에 짐을 싣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논밭과 단층 건물들 사이로 서 있는 흰색 영생탑이 보였고, 인근 초소에선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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