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동안 확진자 증가세…음식점 감염 확산 주의

입력 2020.06.20 (06:08) 수정 2020.06.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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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니 43명가량으로 전주보다 1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서남아시아 등 해외 유입도 늘었는데요.

최근엔 음식점을 통한 집단 감염이 이어져 방역 당국이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우선 새로 들어온 환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49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32명이고, 해외 유입이 17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걸 주목할 만한데요.

특히 최근엔 서남아시아 쪽에서의 유입이 두드러집니다.

공식 집계 상으로만 어제 방글라데시 입국자 가운데 최소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은 수도권이 26명, 대전이 6명으로 두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구로예스병원에 수술을 위해 입원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또, 서초구의 30대 어학원 강사도 확진돼 수강생과 가족 등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전체적으로 하루 확진자 수 증가세도 완연한데요.

방역 당국이 통계를 내봤더니 최근 2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43.4명으로 그전 2주에 비해 9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4배 넘게 뛰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도 해외지만, 국내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고 또 상당수가 중장년층인데요.

방역 당국이 주목한 지점이 있습니까?

[기자]

네, 방역 당국이 조사를 해봤더니, 5월 이후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식당과 주점이 모두 10곳이었습니다.

특히 동석자뿐만이 아니라 업소 종사자나, 다른 손님 등을 통한 추가 전파까지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확진된 경기도 이천의 교사도 역학 조사 결과 서울 강남의 주점에서 확진자들 옆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쪽방촌과 고시원도 추가적인 방역 사각지대입니다.

정부가 방역 지침을 새로 배포했는데요.

우선 이들 시설 내에서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사이에 2m,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어려울 땐 마스크를 씁니다.

고시원에 보면 조리실 같은 공용 공간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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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2주 동안 확진자 증가세…음식점 감염 확산 주의
    • 입력 2020-06-20 06:08:21
    • 수정2020-06-20 07:11:39
    뉴스광장 1부
[앵커]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니 43명가량으로 전주보다 1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서남아시아 등 해외 유입도 늘었는데요.

최근엔 음식점을 통한 집단 감염이 이어져 방역 당국이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우선 새로 들어온 환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49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32명이고, 해외 유입이 17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걸 주목할 만한데요.

특히 최근엔 서남아시아 쪽에서의 유입이 두드러집니다.

공식 집계 상으로만 어제 방글라데시 입국자 가운데 최소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은 수도권이 26명, 대전이 6명으로 두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구로예스병원에 수술을 위해 입원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또, 서초구의 30대 어학원 강사도 확진돼 수강생과 가족 등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전체적으로 하루 확진자 수 증가세도 완연한데요.

방역 당국이 통계를 내봤더니 최근 2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43.4명으로 그전 2주에 비해 9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4배 넘게 뛰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도 해외지만, 국내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고 또 상당수가 중장년층인데요.

방역 당국이 주목한 지점이 있습니까?

[기자]

네, 방역 당국이 조사를 해봤더니, 5월 이후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식당과 주점이 모두 10곳이었습니다.

특히 동석자뿐만이 아니라 업소 종사자나, 다른 손님 등을 통한 추가 전파까지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확진된 경기도 이천의 교사도 역학 조사 결과 서울 강남의 주점에서 확진자들 옆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쪽방촌과 고시원도 추가적인 방역 사각지대입니다.

정부가 방역 지침을 새로 배포했는데요.

우선 이들 시설 내에서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사이에 2m,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어려울 땐 마스크를 씁니다.

고시원에 보면 조리실 같은 공용 공간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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