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발 확진 200명 넘어…5개 성으로 확산

입력 2020.06.20 (21:20) 수정 2020.06.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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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시작된 2차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는데요.

베이징 주변 지역으로도 전파가 이어져, ​허베이성과 저장성 등 ​5개 성에서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집단감염이 좀처럼 통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확산의 근원지 신파디 농수산물시장 인근 식당에서 8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펑친 : "중국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 주임 저온 냉장 식품과 포장재 표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옮겨 다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는 베이징에서만 22명이 추가돼 신규 확진자가 205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만에 7명이 나왔습니다.

9일째 진행되는 집단 감염의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주변 지역으로 전파도 이어져, 허베이성과 랴오닝, 쓰촨에 이어 저장성과 허난성에서도 신파디 시장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중국 전역은 베이징에서 온 사람들을 최장 3주까지 격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비행편이 대폭 감소됐고, 장거리 버스 운행은 아예 중단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빨라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광저우와 상하이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최소 6차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백신 개발이 무력해 질 수 있고,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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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발 확진 200명 넘어…5개 성으로 확산
    • 입력 2020-06-20 21:22:55
    • 수정2020-06-22 08:44:18
    뉴스 9
[앵커] 중국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시작된 2차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는데요. 베이징 주변 지역으로도 전파가 이어져, ​허베이성과 저장성 등 ​5개 성에서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집단감염이 좀처럼 통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확산의 근원지 신파디 농수산물시장 인근 식당에서 8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펑친 : "중국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 주임 저온 냉장 식품과 포장재 표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옮겨 다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는 베이징에서만 22명이 추가돼 신규 확진자가 205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만에 7명이 나왔습니다. 9일째 진행되는 집단 감염의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주변 지역으로 전파도 이어져, 허베이성과 랴오닝, 쓰촨에 이어 저장성과 허난성에서도 신파디 시장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중국 전역은 베이징에서 온 사람들을 최장 3주까지 격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비행편이 대폭 감소됐고, 장거리 버스 운행은 아예 중단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빨라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광저우와 상하이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최소 6차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백신 개발이 무력해 질 수 있고,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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