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n차 감염 확산…수도권→충남→호남

입력 2020.06.21 (21:01) 수정 2020.06.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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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일상에서 습관처럼 실천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친숙한 생활공간들 속에서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파고들며 여전히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오늘(21일) 48명입니다.

해외유입 8명, 나머지 40명은 모두 국내 지역 발생입니다.

수도권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어제(20일)도 전해드렸지만 이 감염이 점차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10명, 강원도에서 2명 등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 9개 시,도로 전파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전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요즘 계속 대전을 연결하는데,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겠죠,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2차,3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시작은 방문판매업소였죠?​

[리포트]

네, 오늘(21일)도 대전의 방문판매업소를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가 7명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서울 이태원발 확진자를 끝으로 한 달 가까이 잠잠했던 대전에서 지난 15일, 새로운 확진자가 나온 뒤 단 1주일 만에 대전지역 확진자도 36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존 확진자 대부분이 최초 감염원으로 꼽히는 대전의 방문판매업소과 관련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오늘(21일) 추가된 확진자들은 이 방문판매업소를 직접 갔던 건 아니고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또는 이들과 접촉해 추가 감염된 이른바 'N차 감염'으로로 추정됩니다.

대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이제 충청지역을 넘어 남쪽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북 전주에서 여고생 확진자가 나왔는데 주말 사이 인근 익산과 광주광역시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최초 감염자가 누구고 어디를 다녔는지 밝혀야 하는데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업체 사무실 등에서 발견된 '암호화폐' 관련 자료에 주목하는 한편, 소규모 종교모임이 열렸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신천지 신자로 확인됨에 따라 지역내 신천지 시설 22군데에 대해 2주간 폐쇄를 지시했습니다.

대전시는 앞으로 1주일이 지역 감염 확산세를 꺾는 고비로 보고 고강도 방역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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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n차 감염 확산…수도권→충남→호남
    • 입력 2020-06-21 21:03:20
    • 수정2020-06-21 21:57:21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일상에서 습관처럼 실천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친숙한 생활공간들 속에서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파고들며 여전히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오늘(21일) 48명입니다.

해외유입 8명, 나머지 40명은 모두 국내 지역 발생입니다.

수도권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어제(20일)도 전해드렸지만 이 감염이 점차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10명, 강원도에서 2명 등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 9개 시,도로 전파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전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요즘 계속 대전을 연결하는데,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겠죠,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2차,3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시작은 방문판매업소였죠?​

[리포트]

네, 오늘(21일)도 대전의 방문판매업소를 연결고리로 한 확진자가 7명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서울 이태원발 확진자를 끝으로 한 달 가까이 잠잠했던 대전에서 지난 15일, 새로운 확진자가 나온 뒤 단 1주일 만에 대전지역 확진자도 36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존 확진자 대부분이 최초 감염원으로 꼽히는 대전의 방문판매업소과 관련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오늘(21일) 추가된 확진자들은 이 방문판매업소를 직접 갔던 건 아니고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또는 이들과 접촉해 추가 감염된 이른바 'N차 감염'으로로 추정됩니다.

대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이제 충청지역을 넘어 남쪽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북 전주에서 여고생 확진자가 나왔는데 주말 사이 인근 익산과 광주광역시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최초 감염자가 누구고 어디를 다녔는지 밝혀야 하는데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업체 사무실 등에서 발견된 '암호화폐' 관련 자료에 주목하는 한편, 소규모 종교모임이 열렸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신천지 신자로 확인됨에 따라 지역내 신천지 시설 22군데에 대해 2주간 폐쇄를 지시했습니다.

대전시는 앞으로 1주일이 지역 감염 확산세를 꺾는 고비로 보고 고강도 방역지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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