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8명…전국 확산 양상

입력 2020.06.22 (06:32) 수정 2020.06.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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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상황 알아봅니다.

수도권과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 외 지역으로도 전파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국내 확진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입니다.

이 중 지역발생은 40명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대전에서는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며,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강원에서 2명, 세종과 충남, 대구와 광주, 경남에서도 각각 1명씩 추가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절반이 넘는 9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해외에서 확진자 유입이 증가하는 등 현재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확진환자 발생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달 셋째주에는 확진자 중 절반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달 둘째주에는 50대 이상 비율이 11.7%였는데, 약 한 달 만에 5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확진환자 발생 연령이 높아지면서 위중, 중증 환자도 늘어났습니다.

위중, 중증 환자는 지난 2일 8명에서 어제 기준 34명으로 무려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중증 환자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도권에서는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주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했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달 말부터 수도권 방역조치가 강화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동안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2.3% 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하기 전 주말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도권 주민의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 매출액, 대중교통 이용 건수 모두 직전 주말보다 증가했습니다.

결국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동량이 줄지 않더라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마스크만 제대로 잘 써도 집단감염의 위험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반드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방문은 최대한 삼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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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8명…전국 확산 양상
    • 입력 2020-06-22 06:33:34
    • 수정2020-06-22 08:42:57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국내 상황 알아봅니다. 수도권과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 외 지역으로도 전파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국내 확진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입니다. 이 중 지역발생은 40명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대전에서는 방문판매업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며,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강원에서 2명, 세종과 충남, 대구와 광주, 경남에서도 각각 1명씩 추가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절반이 넘는 9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해외에서 확진자 유입이 증가하는 등 현재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확진환자 발생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달 셋째주에는 확진자 중 절반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달 둘째주에는 50대 이상 비율이 11.7%였는데, 약 한 달 만에 5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확진환자 발생 연령이 높아지면서 위중, 중증 환자도 늘어났습니다. 위중, 중증 환자는 지난 2일 8명에서 어제 기준 34명으로 무려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중증 환자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도권에서는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주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했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달 말부터 수도권 방역조치가 강화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동안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2.3% 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하기 전 주말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도권 주민의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 매출액, 대중교통 이용 건수 모두 직전 주말보다 증가했습니다. 결국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동량이 줄지 않더라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마스크만 제대로 잘 써도 집단감염의 위험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반드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방문은 최대한 삼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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