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 관련 감염 250명 넘어…서울시 “신규 확진 30명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입력 2020.06.22 (19:10) 수정 2020.06.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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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월 들어서는 처음 1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는 7월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며, 사흘 평균 확진자가 30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7명입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27일 만에 1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어제가 일요일이라 검사 건수 자체가 준 영향이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습니다.

17명 가운데 6명이 해외 유입 사례고요, 지역 발생은 수도권에서 7명, 충남과 전북, 대구에서 4명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방문 판매와 연관된 확진자가 급증해 오늘 기준 환자가 250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객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식을 나누는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부 업체들이 무료 공연 등으로 특히 고령층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르신들의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또 방문 판매업체를 포함해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을 추가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 내일부터 QR코드 인증 등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앵커]

서울시가 2차 대유행을 경고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네, 이대로 가면 한 달 뒤엔 하루 확진자가 8백 명에 이를 것이다.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한 얘깁니다.

박 시장은 지금의 전염력을 감안할때, 2차 대유행은 언제든 촉발될 수 있다며, 지금 추세라면 그 시기가 가을,겨울이 아닌 7월로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 이후로 사흘 평균 신규 확진 숫자가 30명을 넘거나, 병상 가동률이 70%에 도달할 경우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아직 대유행이라 말할 순 없지만, 5월 연휴 이후로 2차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인데, 더울땐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으라는 권고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절대 그냥 벗는건 아니고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때 한해서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더운 날씨에선 마스크 착용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실외에서 사람 간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할 경우 착용하지 않는게 권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컨 사용할 때는 침방울이 실내에 농축,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에 한 번씩은 환기를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바람 세기도 낮추는게 권장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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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판’ 관련 감염 250명 넘어…서울시 “신규 확진 30명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 입력 2020-06-22 19:16:46
    • 수정2020-06-22 19:52:17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월 들어서는 처음 1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는 7월에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며, 사흘 평균 확진자가 30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 소식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7명입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27일 만에 1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어제가 일요일이라 검사 건수 자체가 준 영향이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습니다.

17명 가운데 6명이 해외 유입 사례고요, 지역 발생은 수도권에서 7명, 충남과 전북, 대구에서 4명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방문 판매와 연관된 확진자가 급증해 오늘 기준 환자가 250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객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식을 나누는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부 업체들이 무료 공연 등으로 특히 고령층을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르신들의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또 방문 판매업체를 포함해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을 추가 고위험 시설로 지정해 내일부터 QR코드 인증 등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앵커]

서울시가 2차 대유행을 경고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네, 이대로 가면 한 달 뒤엔 하루 확진자가 8백 명에 이를 것이다.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한 얘깁니다.

박 시장은 지금의 전염력을 감안할때, 2차 대유행은 언제든 촉발될 수 있다며, 지금 추세라면 그 시기가 가을,겨울이 아닌 7월로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 이후로 사흘 평균 신규 확진 숫자가 30명을 넘거나, 병상 가동률이 70%에 도달할 경우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아직 대유행이라 말할 순 없지만, 5월 연휴 이후로 2차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인데, 더울땐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으라는 권고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절대 그냥 벗는건 아니고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때 한해서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더운 날씨에선 마스크 착용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실외에서 사람 간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할 경우 착용하지 않는게 권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컨 사용할 때는 침방울이 실내에 농축,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에 한 번씩은 환기를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바람 세기도 낮추는게 권장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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