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사무실서 11명 째 확진…암호화폐 다단계?

입력 2020.06.23 (06:33) 수정 2020.06.23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전자상가 사무실 관련 확진자도 11명 째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즉 암호 화폐와 관련된 정황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용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들렀던 한 전자상가 사무실.

창문조차 없이 밀폐된 구조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을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확진자는 대전 10명, 계룡 1명 등 모두 11명.

주요 감염 장소 다섯 군데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이 사무실이 암호화폐 다단계에 쓰인 곳이라고 말합니다.

[전자상가 입주 상인/음성변조 : "뭐 코인 샀어? 자기들끼리 그런 이야기 하더라고요. 얼마치 샀네. 어쩌네."]

비트코인 열풍이 불면서 5, 60대 위주로 이 사무실을 찾기 시작한 걸로 추정됩니다.

[전자상가 인근 상인/음성변조 : "50~60대 분들이 여기를 많이 들락날락한 게 다 그것 때문에. 되게 오래됐죠. 비트코인 처음에 대전에서 흥행할 때부터."]

대전시도 이곳에서 암호화폐 다단계 관련 서류를 발견하고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확진자 11명 중에 70대 3명, 60대가 6명 등 대부분 노인이어서 암호화폐 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나이 분포하고 암호화폐 가상화폐 다단계 판매업하고는 쉽게 연결짓기 어려운데 정확한 것은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지 알 수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확진자가 잇따른 전자상가 사무실과 또 다른 방문판매 사무실 건물을 들른 시민에게 무료 검사를 권하면서 하루 사이 3백여 명이 넘는 검사자가 몰렸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자상가 사무실서 11명 째 확진…암호화폐 다단계?
    • 입력 2020-06-23 06:43:20
    • 수정2020-06-23 08:01:48
    뉴스광장 1부
[앵커]

대전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전자상가 사무실 관련 확진자도 11명 째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즉 암호 화폐와 관련된 정황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용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들렀던 한 전자상가 사무실.

창문조차 없이 밀폐된 구조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을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확진자는 대전 10명, 계룡 1명 등 모두 11명.

주요 감염 장소 다섯 군데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이 사무실이 암호화폐 다단계에 쓰인 곳이라고 말합니다.

[전자상가 입주 상인/음성변조 : "뭐 코인 샀어? 자기들끼리 그런 이야기 하더라고요. 얼마치 샀네. 어쩌네."]

비트코인 열풍이 불면서 5, 60대 위주로 이 사무실을 찾기 시작한 걸로 추정됩니다.

[전자상가 인근 상인/음성변조 : "50~60대 분들이 여기를 많이 들락날락한 게 다 그것 때문에. 되게 오래됐죠. 비트코인 처음에 대전에서 흥행할 때부터."]

대전시도 이곳에서 암호화폐 다단계 관련 서류를 발견하고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확진자 11명 중에 70대 3명, 60대가 6명 등 대부분 노인이어서 암호화폐 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나이 분포하고 암호화폐 가상화폐 다단계 판매업하고는 쉽게 연결짓기 어려운데 정확한 것은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지 알 수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확진자가 잇따른 전자상가 사무실과 또 다른 방문판매 사무실 건물을 들른 시민에게 무료 검사를 권하면서 하루 사이 3백여 명이 넘는 검사자가 몰렸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