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끝내기…롯데 KIA전 9연패 탈출

감독과 단장의 불화설이 증폭되고 있는 롯데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간신히 KIA전 9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5회 말 민병헌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에게 잡히며 더블 아웃으로 이어집니다.

추격의 점수를 올릴 수 있었는데 KIA 최정용의 호수비에 막혔네요.

롯데가 한 점을 쫓아간 8회 1사 1,2루 기회인데요,

정훈, 삼진에 2루 주자 민병헌까지 잡히면서 순식간에 이닝이 마무리됩니다.

그러나 안풀리던 롯데 9회말 1사 만루 기회가 왔는데요,

김준태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KIA전 9연패의 사슬을 끊습니다.

3회 키움 박병호의 타석,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는데요,

타구가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네요,

비거리 130m의 대형홈런입니다.

6회, 이번에도 박병호가 경쾌한 스윙을 선보이는데요,

공이 이번에도 담장을 넘어가네요,

같은 장면을 두번 보는 듯한 대형홈런 두 방이었습니다.

1대 1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6회, 한화 유격수 박한결 쪽으로 공이 가는데요,

이런 그만 공이 뒤로 빠지고 맙니다.

글러브가 공을 따라가지 못했네요,

승부의 향방을 가른 수비 실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