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N]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
입력 2020.06.24 (10:49)
수정 2020.06.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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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필수품이 된 마스크. 방역 역효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지만 감염률을 낮추는 효과 역시 분명해 여전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피할 수 없는 마스크 시대,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에 대해 <지구촌인>에서 함께 고민해 보시죠.
[리포트]
방역이 일상이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필요한 생활필수품은 단연 '마스크'입니다.
봉쇄 완화에 들어간 대부분의 나라가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인데요.
하루에도 수만 명의 시민이 오가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음식점과 미용실 등 대중 이용 시설도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자라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는데요.
[리 하메/프랑스 초등학생 :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와야 해요. 책상 간 1m 거리를 둬야 하고, 서로 만져서도 안 돼요. 선생님도 마스크를 쓰고 계세요."]
팬데믹 초기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던 유럽에서도 지난 2개월 동안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여전히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의 역효과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구체적인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스크만 착용하면 안전하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손 위생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등한시할 경우 오히려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도 이달 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마스크 착용이 그 자체로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는 못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사이먼 클라크/영국 세포 미생물학 교수 :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서 코로나 확진자 옆에 서 있는데 재채기나 침을 튀깁니다. 그때도 '나는 마스크는 썼으니까 안전해', '감염 우려가 없어'라는 생각은 문제입니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는 감염을 줄이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등 공동연구팀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가운데서는 17.4%가 감염됐지만 쓰고 난 뒤에는 감염률이 3.1%로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역시 효과가 컸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우선은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거리 두기가 힘든 상황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트리시 그린하흐 메드시/옥스퍼드 대학 교수 : "1m나 2m 거리 두기가 유지되면 침방울은 증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튀지 않습니다. 마스크 역시 침방울 입자가 크기 때문에 비말 전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방역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까.
코와 입을 모두 가리고 얼굴 양옆에 꼭 맞는 마스크가 침방울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이먼 클라크/영국 세포 미생물학 교수 : "마스크는 위아래와 양옆 공간을 통해서도 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앞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엔 마스크가 땀에 젖어 오염될 우려도 큰데요.
땀에 젖은 마스크는 얼굴에 달라붙어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다니며 새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율적인 방역 물품이 된 마스크, 시민들의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필수품이 된 마스크. 방역 역효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지만 감염률을 낮추는 효과 역시 분명해 여전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피할 수 없는 마스크 시대,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에 대해 <지구촌인>에서 함께 고민해 보시죠.
[리포트]
방역이 일상이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필요한 생활필수품은 단연 '마스크'입니다.
봉쇄 완화에 들어간 대부분의 나라가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인데요.
하루에도 수만 명의 시민이 오가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음식점과 미용실 등 대중 이용 시설도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자라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는데요.
[리 하메/프랑스 초등학생 :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와야 해요. 책상 간 1m 거리를 둬야 하고, 서로 만져서도 안 돼요. 선생님도 마스크를 쓰고 계세요."]
팬데믹 초기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던 유럽에서도 지난 2개월 동안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여전히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의 역효과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구체적인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스크만 착용하면 안전하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손 위생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등한시할 경우 오히려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도 이달 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마스크 착용이 그 자체로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는 못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사이먼 클라크/영국 세포 미생물학 교수 :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서 코로나 확진자 옆에 서 있는데 재채기나 침을 튀깁니다. 그때도 '나는 마스크는 썼으니까 안전해', '감염 우려가 없어'라는 생각은 문제입니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는 감염을 줄이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등 공동연구팀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가운데서는 17.4%가 감염됐지만 쓰고 난 뒤에는 감염률이 3.1%로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역시 효과가 컸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우선은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거리 두기가 힘든 상황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트리시 그린하흐 메드시/옥스퍼드 대학 교수 : "1m나 2m 거리 두기가 유지되면 침방울은 증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튀지 않습니다. 마스크 역시 침방울 입자가 크기 때문에 비말 전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방역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까.
코와 입을 모두 가리고 얼굴 양옆에 꼭 맞는 마스크가 침방울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이먼 클라크/영국 세포 미생물학 교수 : "마스크는 위아래와 양옆 공간을 통해서도 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앞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엔 마스크가 땀에 젖어 오염될 우려도 큰데요.
땀에 젖은 마스크는 얼굴에 달라붙어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다니며 새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율적인 방역 물품이 된 마스크, 시민들의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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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IN]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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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24 10:55:14
- 수정2020-06-24 11:07:26
[앵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필수품이 된 마스크. 방역 역효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지만 감염률을 낮추는 효과 역시 분명해 여전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피할 수 없는 마스크 시대,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에 대해 <지구촌인>에서 함께 고민해 보시죠.
[리포트]
방역이 일상이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필요한 생활필수품은 단연 '마스크'입니다.
봉쇄 완화에 들어간 대부분의 나라가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인데요.
하루에도 수만 명의 시민이 오가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음식점과 미용실 등 대중 이용 시설도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자라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는데요.
[리 하메/프랑스 초등학생 :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와야 해요. 책상 간 1m 거리를 둬야 하고, 서로 만져서도 안 돼요. 선생님도 마스크를 쓰고 계세요."]
팬데믹 초기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던 유럽에서도 지난 2개월 동안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여전히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의 역효과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구체적인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스크만 착용하면 안전하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손 위생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등한시할 경우 오히려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도 이달 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마스크 착용이 그 자체로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는 못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사이먼 클라크/영국 세포 미생물학 교수 :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서 코로나 확진자 옆에 서 있는데 재채기나 침을 튀깁니다. 그때도 '나는 마스크는 썼으니까 안전해', '감염 우려가 없어'라는 생각은 문제입니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는 감염을 줄이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등 공동연구팀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가운데서는 17.4%가 감염됐지만 쓰고 난 뒤에는 감염률이 3.1%로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역시 효과가 컸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우선은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거리 두기가 힘든 상황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트리시 그린하흐 메드시/옥스퍼드 대학 교수 : "1m나 2m 거리 두기가 유지되면 침방울은 증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튀지 않습니다. 마스크 역시 침방울 입자가 크기 때문에 비말 전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방역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까.
코와 입을 모두 가리고 얼굴 양옆에 꼭 맞는 마스크가 침방울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이먼 클라크/영국 세포 미생물학 교수 : "마스크는 위아래와 양옆 공간을 통해서도 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앞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엔 마스크가 땀에 젖어 오염될 우려도 큰데요.
땀에 젖은 마스크는 얼굴에 달라붙어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다니며 새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율적인 방역 물품이 된 마스크, 시민들의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필수품이 된 마스크. 방역 역효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지만 감염률을 낮추는 효과 역시 분명해 여전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피할 수 없는 마스크 시대,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에 대해 <지구촌인>에서 함께 고민해 보시죠.
[리포트]
방역이 일상이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필요한 생활필수품은 단연 '마스크'입니다.
봉쇄 완화에 들어간 대부분의 나라가 사람들이 붐비는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인데요.
하루에도 수만 명의 시민이 오가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음식점과 미용실 등 대중 이용 시설도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자라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는데요.
[리 하메/프랑스 초등학생 :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와야 해요. 책상 간 1m 거리를 둬야 하고, 서로 만져서도 안 돼요. 선생님도 마스크를 쓰고 계세요."]
팬데믹 초기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던 유럽에서도 지난 2개월 동안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여전히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의 역효과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구체적인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스크만 착용하면 안전하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손 위생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등한시할 경우 오히려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도 이달 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마스크 착용이 그 자체로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는 못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사이먼 클라크/영국 세포 미생물학 교수 :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서 코로나 확진자 옆에 서 있는데 재채기나 침을 튀깁니다. 그때도 '나는 마스크는 썼으니까 안전해', '감염 우려가 없어'라는 생각은 문제입니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는 감염을 줄이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등 공동연구팀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가운데서는 17.4%가 감염됐지만 쓰고 난 뒤에는 감염률이 3.1%로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역시 효과가 컸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우선은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거리 두기가 힘든 상황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트리시 그린하흐 메드시/옥스퍼드 대학 교수 : "1m나 2m 거리 두기가 유지되면 침방울은 증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튀지 않습니다. 마스크 역시 침방울 입자가 크기 때문에 비말 전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방역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까.
코와 입을 모두 가리고 얼굴 양옆에 꼭 맞는 마스크가 침방울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이먼 클라크/영국 세포 미생물학 교수 : "마스크는 위아래와 양옆 공간을 통해서도 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앞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엔 마스크가 땀에 젖어 오염될 우려도 큰데요.
땀에 젖은 마스크는 얼굴에 달라붙어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다니며 새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율적인 방역 물품이 된 마스크, 시민들의 슬기로운 마스크 생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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