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강자 키움의 대권 도전! 부정 여론은 악재

입력 2020.06.24 (21:50) 수정 2020.06.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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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찾아오면 펄펄 나는 키움이 올해도 6월 무서운 상승세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정호 논란, 새 외국인 선수 러셀의 폭력 문제 등으로 인한 차가운 여론은 악재라는 지적입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병호가 잠실 구장 전광판 밑으로 초대형 홈런 2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홈런왕의 부활을 선포합니다.

중계 멘트 이번에도 가운데 쪽 멀리, 담장 넘어갑니다.

안우진은 시즌 첫 등판부터 시속 155km의 강속구로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마쳤습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 등 키움의 6월 승률은 무려 7할이 넘습니다.

키움은 유독 6월에서 8월, 한여름에 강했습니다.

고척돔을 사용하기 시작한 16년 이후, 4년간 키움의 한여름 승률은 6할에 가깝습니다.

다음 달엔 좌타자 임병욱이 돌아오고 류현진을 상대로 장외홈런을 쳤던 외국인 강타자 러셀까지 합류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효상/키움 : 메이저리그에서 유명한 선수였고, 또 바에즈 선수를 유격수에서 2루로 밀어낸 선수니깐, 그런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랑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하지만 키움을 바라보는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러셀은 가정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어 팬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 강정호의 복귀를 허락했을 경우 여론의 뭇매를 맞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키움 구단은 영입 여부에 대해 심사 숙고하고 있다며 조만간 영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굳건한 여름 강자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도마에 오르내리는 두 얼굴의 키움.

싸늘한 시선 속에 올해도 여름 영웅의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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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강자 키움의 대권 도전! 부정 여론은 악재
    • 입력 2020-06-24 21:51:58
    • 수정2020-06-24 2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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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찾아오면 펄펄 나는 키움이 올해도 6월 무서운 상승세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정호 논란, 새 외국인 선수 러셀의 폭력 문제 등으로 인한 차가운 여론은 악재라는 지적입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병호가 잠실 구장 전광판 밑으로 초대형 홈런 2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홈런왕의 부활을 선포합니다.

중계 멘트 이번에도 가운데 쪽 멀리, 담장 넘어갑니다.

안우진은 시즌 첫 등판부터 시속 155km의 강속구로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마쳤습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 등 키움의 6월 승률은 무려 7할이 넘습니다.

키움은 유독 6월에서 8월, 한여름에 강했습니다.

고척돔을 사용하기 시작한 16년 이후, 4년간 키움의 한여름 승률은 6할에 가깝습니다.

다음 달엔 좌타자 임병욱이 돌아오고 류현진을 상대로 장외홈런을 쳤던 외국인 강타자 러셀까지 합류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효상/키움 : 메이저리그에서 유명한 선수였고, 또 바에즈 선수를 유격수에서 2루로 밀어낸 선수니깐, 그런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랑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하지만 키움을 바라보는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러셀은 가정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어 팬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 강정호의 복귀를 허락했을 경우 여론의 뭇매를 맞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키움 구단은 영입 여부에 대해 심사 숙고하고 있다며 조만간 영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굳건한 여름 강자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도마에 오르내리는 두 얼굴의 키움.

싸늘한 시선 속에 올해도 여름 영웅의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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