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가게’ 노하우로 자영업 위기 극복
입력 2020.06.25 (07:35)
수정 2020.06.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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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 이상 현업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선정하는 게 '백년 가게' 사업인데요,
울산에서는 올해 4곳이 추가돼 모두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자영업 위기 속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지켜온 이들의 비결을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1년 양복점 일을 처음 시작한 홍성재씨는 1979년 꿈에도 그리던 자신 명의의 양복점을 울산에서 열었습니다.
그동안 숱한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백여명이 넘는 제자를 키워냈습니다.
기성복에 밀려 양복점이 한 두곳씩 문을 닫았지만, 59년 전이나 지금이나 '옷을 짓는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공부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이번 '백년 가게' 선정은 홍 대표가 걸어온 인생에 대한 작은 선물입니다.
[홍성재/1번가 양복점 대표 : "세계적으로 선의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되고요, 그 선이 한국인의 체형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이런 걸 연구하고 공부해 나가야 합니다."]
1986년 이후 34년째 같은 장소에서 '정원식당'을 운영하는 박점애 사장.
가족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재료 선정부터 요리의 전 과정에 꼼꼼하게 정성을 쏟습니다.
가격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단골손님이 많습니다.
[박점애/정원식당 사장 : "음식이 제가 만족해야 손님들도 잘 드시더라고요, 재료 좋은 것 해서 음식을 깔끔하게 맛있게 해놓아야 손님들도 좋아하시더라고요."]
울산에서는 이번에 이 두 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이 백년 가게로 추가 선정돼 모두 10곳이 됐습니다.
[하인성/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 : "울산의 음식문화도 좋고 생활문화도 좋고, 이런 것들을 알림으로써 울산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게 백년가게라 생각됩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백년 가게' 사업은, 자영업의 위기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30년 이상 현업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선정하는 게 '백년 가게' 사업인데요,
울산에서는 올해 4곳이 추가돼 모두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자영업 위기 속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지켜온 이들의 비결을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1년 양복점 일을 처음 시작한 홍성재씨는 1979년 꿈에도 그리던 자신 명의의 양복점을 울산에서 열었습니다.
그동안 숱한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백여명이 넘는 제자를 키워냈습니다.
기성복에 밀려 양복점이 한 두곳씩 문을 닫았지만, 59년 전이나 지금이나 '옷을 짓는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공부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이번 '백년 가게' 선정은 홍 대표가 걸어온 인생에 대한 작은 선물입니다.
[홍성재/1번가 양복점 대표 : "세계적으로 선의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되고요, 그 선이 한국인의 체형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이런 걸 연구하고 공부해 나가야 합니다."]
1986년 이후 34년째 같은 장소에서 '정원식당'을 운영하는 박점애 사장.
가족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재료 선정부터 요리의 전 과정에 꼼꼼하게 정성을 쏟습니다.
가격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단골손님이 많습니다.
[박점애/정원식당 사장 : "음식이 제가 만족해야 손님들도 잘 드시더라고요, 재료 좋은 것 해서 음식을 깔끔하게 맛있게 해놓아야 손님들도 좋아하시더라고요."]
울산에서는 이번에 이 두 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이 백년 가게로 추가 선정돼 모두 10곳이 됐습니다.
[하인성/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 : "울산의 음식문화도 좋고 생활문화도 좋고, 이런 것들을 알림으로써 울산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게 백년가게라 생각됩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백년 가게' 사업은, 자영업의 위기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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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 가게’ 노하우로 자영업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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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25 07:35:47
- 수정2020-06-25 16:17:17
[앵커]
30년 이상 현업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선정하는 게 '백년 가게' 사업인데요,
울산에서는 올해 4곳이 추가돼 모두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자영업 위기 속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지켜온 이들의 비결을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1년 양복점 일을 처음 시작한 홍성재씨는 1979년 꿈에도 그리던 자신 명의의 양복점을 울산에서 열었습니다.
그동안 숱한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백여명이 넘는 제자를 키워냈습니다.
기성복에 밀려 양복점이 한 두곳씩 문을 닫았지만, 59년 전이나 지금이나 '옷을 짓는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공부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이번 '백년 가게' 선정은 홍 대표가 걸어온 인생에 대한 작은 선물입니다.
[홍성재/1번가 양복점 대표 : "세계적으로 선의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되고요, 그 선이 한국인의 체형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이런 걸 연구하고 공부해 나가야 합니다."]
1986년 이후 34년째 같은 장소에서 '정원식당'을 운영하는 박점애 사장.
가족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재료 선정부터 요리의 전 과정에 꼼꼼하게 정성을 쏟습니다.
가격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단골손님이 많습니다.
[박점애/정원식당 사장 : "음식이 제가 만족해야 손님들도 잘 드시더라고요, 재료 좋은 것 해서 음식을 깔끔하게 맛있게 해놓아야 손님들도 좋아하시더라고요."]
울산에서는 이번에 이 두 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이 백년 가게로 추가 선정돼 모두 10곳이 됐습니다.
[하인성/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 : "울산의 음식문화도 좋고 생활문화도 좋고, 이런 것들을 알림으로써 울산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게 백년가게라 생각됩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백년 가게' 사업은, 자영업의 위기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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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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