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면세품 백화점 판매 첫날 북새통…‘번호표’까지

입력 2020.06.25 (19:34) 수정 2020.06.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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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면세업계를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허용했죠.

그동안 온라인 판매에선 순식간에 동날 정도로 인기였는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판매됐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판매 첫날,

백화점 영업 시작 훨씬 전부터 면세품을 사러 온 고객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오전 6시부터 손님들이 몰리자 백화점 측은 번호표를 배부했고,

[최영자/서울 강북구 : "서울에서 명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까 오늘 새벽같이 왔죠."]

백화점 개장 직전엔 하루 쇼핑 제한 인원 750명 중 70%가 다 찼습니다.

가방과 벨트 등 230개 품목이 백화점 정상가의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됐습니다.

오프라인 판매는 수도권 아웃렛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는데, 역시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최대 6일간 판매 예정이던 물량 대부분이 하루 새 매진됐습니다.

[재고 면세품 구매자 : "저는 면세가를 알고 왔기 때문에 그거보다는 많이 저렴해가지고 만족해요."]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자, 백화점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도했고,

["거리 두기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에 20명씩. 20분간 시간제한을 뒀습니다.

[우순형/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팀장 : "고객당 20분에 해당하는 쇼핑시간을 두고 있고 마스크 착용 그리고 발열 체크 등의..."]

재고면세품의 첫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신라면세점은 판매 제품을 늘린다며 예정시간보다 늦은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역시 대부분 물량이 매진됐습니다.

업체별로 한 달 수백억 원의 적자가 쌓이고 있는 면세점 업계는 이번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로 1,6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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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고 면세품 백화점 판매 첫날 북새통…‘번호표’까지
    • 입력 2020-06-25 19:41:14
    • 수정2020-06-26 13:04:59
    뉴스 7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면세업계를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허용했죠.

그동안 온라인 판매에선 순식간에 동날 정도로 인기였는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판매됐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재고 면세품 오프라인 판매 첫날,

백화점 영업 시작 훨씬 전부터 면세품을 사러 온 고객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오전 6시부터 손님들이 몰리자 백화점 측은 번호표를 배부했고,

[최영자/서울 강북구 : "서울에서 명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까 오늘 새벽같이 왔죠."]

백화점 개장 직전엔 하루 쇼핑 제한 인원 750명 중 70%가 다 찼습니다.

가방과 벨트 등 230개 품목이 백화점 정상가의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됐습니다.

오프라인 판매는 수도권 아웃렛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는데, 역시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최대 6일간 판매 예정이던 물량 대부분이 하루 새 매진됐습니다.

[재고 면세품 구매자 : "저는 면세가를 알고 왔기 때문에 그거보다는 많이 저렴해가지고 만족해요."]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자, 백화점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도했고,

["거리 두기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에 20명씩. 20분간 시간제한을 뒀습니다.

[우순형/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팀장 : "고객당 20분에 해당하는 쇼핑시간을 두고 있고 마스크 착용 그리고 발열 체크 등의..."]

재고면세품의 첫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신라면세점은 판매 제품을 늘린다며 예정시간보다 늦은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역시 대부분 물량이 매진됐습니다.

업체별로 한 달 수백억 원의 적자가 쌓이고 있는 면세점 업계는 이번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로 1,6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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