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40대 남성 코로나19 추가 확진…강원 64명

입력 2020.06.25 (22:35) 수정 2020.06.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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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 64번째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들어 하루이틀 건너 한 번꼴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배석원 기자, 이번 환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리포트]

네, 이번에 나온 환자는 원주시 무실동에 사는 40대 남성인데요.

이 남성은 경기도 안산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달 17일 안산 환자가 원주에서 보험 판매 교육을 했는데, 오늘(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도 당시 교육장에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남성은 자가격리된 상태로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24일) 갑자기 발열 증세가 나타나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25일) 오후 5시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 환자는 원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환자의 부인과 자녀 등 가족 4명에 대해서는 코로나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강원도에서 안산 환자와 접촉한 사람 24명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강원도 내 양성 확진자 수도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철원 11명, 춘천 10명, 강릉 8명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원주 환자의 경우, 두 가지 특이점이 발견됩니다. 

하나는 처음엔 증상도 없고 1차 진단 결과도 음성이었는데, 며칠 뒤에 질병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 결과도 양성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또, 보험 교육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경우, 질병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집단 시설 방문 자제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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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서 40대 남성 코로나19 추가 확진…강원 64명
    • 입력 2020-06-25 22:35:32
    • 수정2020-06-25 22:44:13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64번째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들어 하루이틀 건너 한 번꼴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배석원 기자, 이번 환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리포트] 네, 이번에 나온 환자는 원주시 무실동에 사는 40대 남성인데요. 이 남성은 경기도 안산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달 17일 안산 환자가 원주에서 보험 판매 교육을 했는데, 오늘(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도 당시 교육장에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남성은 자가격리된 상태로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24일) 갑자기 발열 증세가 나타나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25일) 오후 5시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 환자는 원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환자의 부인과 자녀 등 가족 4명에 대해서는 코로나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강원도에서 안산 환자와 접촉한 사람 24명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강원도 내 양성 확진자 수도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철원 11명, 춘천 10명, 강릉 8명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원주 환자의 경우, 두 가지 특이점이 발견됩니다.  하나는 처음엔 증상도 없고 1차 진단 결과도 음성이었는데, 며칠 뒤에 질병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 결과도 양성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또, 보험 교육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경우, 질병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집단 시설 방문 자제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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