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검사자·유증상자 늘어…“5명 신장투석”

입력 2020.06.26 (12:06) 수정 2020.06.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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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장 기능이 손상되는 이른바 '햄버거병' 환자까지 발생한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 집단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검사자와 유증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14명의 어린이 중 5명은 여전히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오늘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5명이고,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온 인원은 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와 비교해 검사자는 9명,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자는 1명 증가한 것입니다.

보건소는 "이미 검사를 받은 원생 외에 가족 등이 각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전체 검사자가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검사자 가운데 147명은 '음성'이 나왔고, 10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생 22명은 안산과 서울 등 9개 병원에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14명의 어린이의 상태는 큰 변화가 없다고 보건소 측은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5명은 여전히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해당 유치원은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교비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3억 9천여만 원의 회계 부정으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 등 9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관내 다른 유치원의 경우 아직 추가 유증상자 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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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검사자·유증상자 늘어…“5명 신장투석”
    • 입력 2020-06-26 12:08:48
    • 수정2020-06-26 12: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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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장 기능이 손상되는 이른바 '햄버거병' 환자까지 발생한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 집단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검사자와 유증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14명의 어린이 중 5명은 여전히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오늘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5명이고,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온 인원은 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와 비교해 검사자는 9명,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자는 1명 증가한 것입니다.

보건소는 "이미 검사를 받은 원생 외에 가족 등이 각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전체 검사자가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검사자 가운데 147명은 '음성'이 나왔고, 10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생 22명은 안산과 서울 등 9개 병원에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14명의 어린이의 상태는 큰 변화가 없다고 보건소 측은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5명은 여전히 '신장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해당 유치원은 지난 2017년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교비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3억 9천여만 원의 회계 부정으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 등 9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관내 다른 유치원의 경우 아직 추가 유증상자 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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