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소 ‘1880년대 독도서 조업’ 동영상 배포…“단호히 대응”

입력 2020.06.26 (19:32) 수정 2020.06.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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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외무성 산하 연구소가 1880년 대 후반 한 일본인이 독도에서 조업을 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려는 속셈인데 우리 외교부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오늘 인터넷에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14분 분량의 영상에 등장한 80대 사사키 준은 어린 시절 자신의 할아버지가 독도에서 조업했다는 얘기를 하는 걸 여러 차례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사사키 준/87살 : "(할아버지는 독도에서) 전복을 채취했습니다. 당시는 한국에서 7명의 해녀에게 도움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더 나아가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사사키 준/87살 : "독도는 일본 영토임이 틀림없습니다. 시마네현의 재산이기도 합니다."]

연구소는 이 동영상을 통해 독도가 1905년 이전부터 일본인의 조업 장소였으며 따라서 독도는 일본 소유임을 주장하려는 속셈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민간인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조업을 했더라도 그 자체로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영상의 내용 분석과 함께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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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연구소 ‘1880년대 독도서 조업’ 동영상 배포…“단호히 대응”
    • 입력 2020-06-26 19:40:27
    • 수정2020-06-26 22: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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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외무성 산하 연구소가 1880년 대 후반 한 일본인이 독도에서 조업을 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려는 속셈인데 우리 외교부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오늘 인터넷에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14분 분량의 영상에 등장한 80대 사사키 준은 어린 시절 자신의 할아버지가 독도에서 조업했다는 얘기를 하는 걸 여러 차례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사사키 준/87살 : "(할아버지는 독도에서) 전복을 채취했습니다. 당시는 한국에서 7명의 해녀에게 도움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더 나아가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사사키 준/87살 : "독도는 일본 영토임이 틀림없습니다. 시마네현의 재산이기도 합니다."]

연구소는 이 동영상을 통해 독도가 1905년 이전부터 일본인의 조업 장소였으며 따라서 독도는 일본 소유임을 주장하려는 속셈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민간인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조업을 했더라도 그 자체로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영상의 내용 분석과 함께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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