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12명 추가 확진…오피스텔·병원 중심 감염 확산

입력 2020.07.01 (14:01) 수정 2020.07.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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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어제 하루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헀습니다.

사찰과 병원, 다단계업체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어제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입니다.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고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 만에 광주에서만 24명, 전남에서 4명 등 모두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새로 확진된 환자들은 대부분 기존 확진자들과의 접촉자로 방역당국이 검사를 실시해 확진된 사람들입니다.

최근 광주지역 확진자들은 소규모 집단감염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의 사찰 광륵사, 다단계 사무실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광주 북구의 해피뷰병원 등 세 군데가 주요 감염원으로 추정됩니다.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광주와 전남에서 모두 9명이고 다단계 사무실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9명입니다.

또 70대 여성이 광주 북구의 해피뷰병원에서 입원중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병원과 관련해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손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닷새 만에 2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건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사찰과 병원, 오피스텔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여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광주 확진자 23명의 접촉자는 천153명으로 집계된 상탭니다.

이 가운데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접촉자가 4백88명입니다.

특히 입원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의 해피뷰 병원의 경우,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385명이 검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광주 광륵사를 시설 폐쇄한데 이어 해피뷰병원에 대해서도 확진자가 입원했던 3층 병동을 폐쇄했습니다.

또 경찰은 주요 감염원 중 하나인 오피스텔과 관련해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사무실 운영 성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시설폐쇄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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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12명 추가 확진…오피스텔·병원 중심 감염 확산
    • 입력 2020-07-01 14:02:56
    • 수정2020-07-01 14:06:58
[앵커]

광주에서 어제 하루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헀습니다.

사찰과 병원, 다단계업체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어제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입니다.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고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 만에 광주에서만 24명, 전남에서 4명 등 모두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새로 확진된 환자들은 대부분 기존 확진자들과의 접촉자로 방역당국이 검사를 실시해 확진된 사람들입니다.

최근 광주지역 확진자들은 소규모 집단감염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의 사찰 광륵사, 다단계 사무실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광주 북구의 해피뷰병원 등 세 군데가 주요 감염원으로 추정됩니다.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광주와 전남에서 모두 9명이고 다단계 사무실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9명입니다.

또 70대 여성이 광주 북구의 해피뷰병원에서 입원중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병원과 관련해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손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닷새 만에 2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건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사찰과 병원, 오피스텔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여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광주 확진자 23명의 접촉자는 천153명으로 집계된 상탭니다.

이 가운데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접촉자가 4백88명입니다.

특히 입원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의 해피뷰 병원의 경우,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385명이 검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광주 광륵사를 시설 폐쇄한데 이어 해피뷰병원에 대해서도 확진자가 입원했던 3층 병동을 폐쇄했습니다.

또 경찰은 주요 감염원 중 하나인 오피스텔과 관련해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사무실 운영 성격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시설폐쇄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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