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시설·소모임 통한 확산 사례 증가”…음식점 방역수칙 세분화

입력 2020.07.02 (06:03) 수정 2020.07.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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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음식점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세부 수칙을 마련했습니다.

8개 고위험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 도입도 어제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금한 기자?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51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은 36명, 해외유입 환자는 15명입니다.

수도권에서 27명이 나왔고, 광주 12명, 대전 4명, 대구와 충남, 전남 각각 1명 등입니다.

수도권에선 경기 의정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주민 6명이 확진돼 해당 아파트 1개동 주민 24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선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고,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대형시설의 집단감염은 줄고 있지만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소규모 시설에서 확산사례가 늘면서 방역당국이 우선 음식점에서의 맞춤형 방역 수칙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러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음식점에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음식점을 일반식당과 단체식당, 뷔페식당 등 크게 3개 유형으로 나누고 세분화된 방역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일반 식당에서는 1인 반상과 개인별 접시를 제공하고, 칸막이 또는 1인 테이블을 설치해야 합니다.

또 단체식당에서는 시차제 분산 이용과 거리를 둔 좌석 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뷔페 식당에서는 공용집게 사용 시 손 소독제나 비닐장갑을 꼭 써야 합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최근 항만을 통한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했습니다.

또 오는 6일부터는 배에서 내리는 모든 선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제부터 전국 8개 고위험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도 의무화됐죠?

[기자]

2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어제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전국 8개 고위험시설에서는 손님의 출입을 관리할 때 반드시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를 써야 합니다.

해당 업종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 등 8곳입니다.

이들 업종은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된 유통물류센터와 대형학원 등 4곳은 2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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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규모 시설·소모임 통한 확산 사례 증가”…음식점 방역수칙 세분화
    • 입력 2020-07-02 06:04:26
    • 수정2020-07-02 08:26:35
    뉴스광장 1부
[앵커] 최근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음식점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세부 수칙을 마련했습니다. 8개 고위험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 도입도 어제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금한 기자?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51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은 36명, 해외유입 환자는 15명입니다. 수도권에서 27명이 나왔고, 광주 12명, 대전 4명, 대구와 충남, 전남 각각 1명 등입니다. 수도권에선 경기 의정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주민 6명이 확진돼 해당 아파트 1개동 주민 24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선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고,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대형시설의 집단감염은 줄고 있지만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소규모 시설에서 확산사례가 늘면서 방역당국이 우선 음식점에서의 맞춤형 방역 수칙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러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음식점에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음식점을 일반식당과 단체식당, 뷔페식당 등 크게 3개 유형으로 나누고 세분화된 방역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일반 식당에서는 1인 반상과 개인별 접시를 제공하고, 칸막이 또는 1인 테이블을 설치해야 합니다. 또 단체식당에서는 시차제 분산 이용과 거리를 둔 좌석 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뷔페 식당에서는 공용집게 사용 시 손 소독제나 비닐장갑을 꼭 써야 합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최근 항만을 통한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했습니다. 또 오는 6일부터는 배에서 내리는 모든 선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제부터 전국 8개 고위험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도 의무화됐죠? [기자] 2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어제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전국 8개 고위험시설에서는 손님의 출입을 관리할 때 반드시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를 써야 합니다. 해당 업종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 등 8곳입니다. 이들 업종은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된 유통물류센터와 대형학원 등 4곳은 2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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