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명…지역감염 수도권·광주 집중

입력 2020.07.02 (12:06) 수정 2020.07.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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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현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오전에 발표된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54명 늘었는데요.

이제 누적 확진자는 모두 만 2천 9백명을 넘었습니다.

날짜별로 보면 최근 계속해서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파란색으로 표시된 지역 감염자뿐만 아니라 붉은색의 해외 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다 보니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어제도 지역 사회 감염이 44명,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광역시에서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요.

수도권에서는 서울 13명을 비롯해 23명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최근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방역 당국은 지난 2월 대구 지역을 예로 들면서 지금 즉시,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시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0명에서 2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광주 지역에선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였죠.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더 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광주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죠.

역시 수도권처럼 종교 시설이나 방문 판매 업체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많은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1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광륵사 신도뿐만 아니라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금양빌딩 오피스텔의 경우 방문 판매 업체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방문 판매 업체를 통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됩니다.

수도권에서는 종교 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제 32명까지 늘었고요.

수원의 교인 모임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종교 활동의 경우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이뤄지기 쉬운 소모임이나 수련회 같은 행사는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종교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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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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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54명…지역감염 수도권·광주 집중
    • 입력 2020-07-02 12:09:50
    • 수정2020-07-02 13:29:40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현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오전에 발표된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54명 늘었는데요.

이제 누적 확진자는 모두 만 2천 9백명을 넘었습니다.

날짜별로 보면 최근 계속해서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파란색으로 표시된 지역 감염자뿐만 아니라 붉은색의 해외 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다 보니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어제도 지역 사회 감염이 44명,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광역시에서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요.

수도권에서는 서울 13명을 비롯해 23명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최근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방역 당국은 지난 2월 대구 지역을 예로 들면서 지금 즉시,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시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0명에서 2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광주 지역에선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였죠.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더 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광주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죠.

역시 수도권처럼 종교 시설이나 방문 판매 업체 관련 집단 감염 사례가 많은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19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광륵사 신도뿐만 아니라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금양빌딩 오피스텔의 경우 방문 판매 업체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방문 판매 업체를 통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됩니다.

수도권에서는 종교 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제 32명까지 늘었고요.

수원의 교인 모임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종교 활동의 경우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이뤄지기 쉬운 소모임이나 수련회 같은 행사는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종교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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