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확진자 급증…전북 “집단 감염 대비”
입력 2020.07.03 (08:09)
수정 2020.07.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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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 광주, 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 이후 확진자만 50여 명에 이르는데요,
전라북도 방역 당국도 집단 감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의 한 수협 건물.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열린 암호화폐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던 76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전북도민 2명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전라북도 방역 당국이 긴급히 검사한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날 목포 한 교회를 방문했던 신도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함께 예배에 참석한 전북도민 4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입니다.
광주 한 사찰에 다녀온 전주 50대 여성이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도내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
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광주시는 방역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광주광역시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전라북도 방역 당국도 광주, 전남처럼 집단감염 환자가 발생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시 전북대와 원광대병원의 국가지정 음압병실 외에도, 군산과 남원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활용하고,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따로 관리할 시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생활치료센터라고 하는 내용으로 경증의 환자분들을 돌봐드리는 체계이기 때문에 이전의 대구·경북과 같은 그런 혼란들은 비교적 없을 걸로 예상하고…."]
한편, 광주시는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전라남북도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전라북도는 상황이 크게 악화할 경우 시설과 인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이웃 광주, 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 이후 확진자만 50여 명에 이르는데요,
전라북도 방역 당국도 집단 감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의 한 수협 건물.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열린 암호화폐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던 76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전북도민 2명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전라북도 방역 당국이 긴급히 검사한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날 목포 한 교회를 방문했던 신도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함께 예배에 참석한 전북도민 4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입니다.
광주 한 사찰에 다녀온 전주 50대 여성이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도내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
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광주시는 방역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광주광역시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전라북도 방역 당국도 광주, 전남처럼 집단감염 환자가 발생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시 전북대와 원광대병원의 국가지정 음압병실 외에도, 군산과 남원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활용하고,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따로 관리할 시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생활치료센터라고 하는 내용으로 경증의 환자분들을 돌봐드리는 체계이기 때문에 이전의 대구·경북과 같은 그런 혼란들은 비교적 없을 걸로 예상하고…."]
한편, 광주시는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전라남북도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전라북도는 상황이 크게 악화할 경우 시설과 인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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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03 08:48:27

[앵커]
이웃 광주, 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 이후 확진자만 50여 명에 이르는데요,
전라북도 방역 당국도 집단 감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목포의 한 수협 건물.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열린 암호화폐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던 76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전북도민 2명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전라북도 방역 당국이 긴급히 검사한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날 목포 한 교회를 방문했던 신도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함께 예배에 참석한 전북도민 4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입니다.
광주 한 사찰에 다녀온 전주 50대 여성이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도내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
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광주시는 방역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광주광역시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전라북도 방역 당국도 광주, 전남처럼 집단감염 환자가 발생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시 전북대와 원광대병원의 국가지정 음압병실 외에도, 군산과 남원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활용하고,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따로 관리할 시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생활치료센터라고 하는 내용으로 경증의 환자분들을 돌봐드리는 체계이기 때문에 이전의 대구·경북과 같은 그런 혼란들은 비교적 없을 걸로 예상하고…."]
한편, 광주시는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전라남북도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전라북도는 상황이 크게 악화할 경우 시설과 인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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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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