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업체, 5차 전파까지…“노래부르기·긴 체류 시간·마스크 미착용 확인”
입력 2020.07.03 (15:22)
수정 2020.07.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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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최근 집단 감염 규모가 컸던 방문판매업체 사례를 분석해 보니 열흘 만에 2백여 명까지 전파됐다며, 방문판매업체 관련 행사에 최대한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리치웨이와 대전 방문판매업체(101세홈닥터,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를 통한 감염 사례를 정리해 밝혔습니다.
우선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210명이 확진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직접 방문해 감염된 사람은 42명, 이에 따른 추가 전파는 5차 전파까지 확인돼 1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 가운데 70%가 50대 이상이었고, 이 때문에 사망자는 2명 나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관련해 중증환자가 11명이었고, 이 가운데 8명이 중증에서 회복돼 현재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도 누적 확진자 81명이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5차 전파까지 진행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86%가 50대로, 현재 7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조사 결과 리치웨이에서는 직장 3곳과 교회 4곳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졌고,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도 다중이용시설 3곳과 의료기관 2곳을 통해 감염이 진행됐습니다.
방대본은 역학 조사 결과, 이들 업체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래 따라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 활동을 했고, 제품 체험과 정보 공유 목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오랫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본부장은 "(정리해 보니) 1명의 환자로 시작됐지만 10여 일 만에 누적 확진자 2백 명이 넘어가는 규모로 급속하게 확산할 수 있고, 특히 직장과 사업장 등을 통해 노출되면 발병률이 높은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증상이 있는데도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을 확인했다"면서,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관련 사업설명회나 홍보행사, 체험관 등에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리치웨이와 대전 방문판매업체(101세홈닥터,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를 통한 감염 사례를 정리해 밝혔습니다.
우선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210명이 확진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직접 방문해 감염된 사람은 42명, 이에 따른 추가 전파는 5차 전파까지 확인돼 1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 가운데 70%가 50대 이상이었고, 이 때문에 사망자는 2명 나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관련해 중증환자가 11명이었고, 이 가운데 8명이 중증에서 회복돼 현재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도 누적 확진자 81명이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5차 전파까지 진행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86%가 50대로, 현재 7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조사 결과 리치웨이에서는 직장 3곳과 교회 4곳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졌고,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도 다중이용시설 3곳과 의료기관 2곳을 통해 감염이 진행됐습니다.
방대본은 역학 조사 결과, 이들 업체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래 따라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 활동을 했고, 제품 체험과 정보 공유 목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오랫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본부장은 "(정리해 보니) 1명의 환자로 시작됐지만 10여 일 만에 누적 확진자 2백 명이 넘어가는 규모로 급속하게 확산할 수 있고, 특히 직장과 사업장 등을 통해 노출되면 발병률이 높은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증상이 있는데도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을 확인했다"면서,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관련 사업설명회나 홍보행사, 체험관 등에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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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판매업체, 5차 전파까지…“노래부르기·긴 체류 시간·마스크 미착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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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3 15:22:04
- 수정2020-07-03 15:54:04

방역 당국이 최근 집단 감염 규모가 컸던 방문판매업체 사례를 분석해 보니 열흘 만에 2백여 명까지 전파됐다며, 방문판매업체 관련 행사에 최대한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리치웨이와 대전 방문판매업체(101세홈닥터,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를 통한 감염 사례를 정리해 밝혔습니다.
우선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210명이 확진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직접 방문해 감염된 사람은 42명, 이에 따른 추가 전파는 5차 전파까지 확인돼 1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 가운데 70%가 50대 이상이었고, 이 때문에 사망자는 2명 나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관련해 중증환자가 11명이었고, 이 가운데 8명이 중증에서 회복돼 현재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도 누적 확진자 81명이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5차 전파까지 진행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86%가 50대로, 현재 7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조사 결과 리치웨이에서는 직장 3곳과 교회 4곳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졌고,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도 다중이용시설 3곳과 의료기관 2곳을 통해 감염이 진행됐습니다.
방대본은 역학 조사 결과, 이들 업체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래 따라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 활동을 했고, 제품 체험과 정보 공유 목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오랫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본부장은 "(정리해 보니) 1명의 환자로 시작됐지만 10여 일 만에 누적 확진자 2백 명이 넘어가는 규모로 급속하게 확산할 수 있고, 특히 직장과 사업장 등을 통해 노출되면 발병률이 높은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증상이 있는데도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을 확인했다"면서,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관련 사업설명회나 홍보행사, 체험관 등에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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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리치웨이와 대전 방문판매업체(101세홈닥터,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를 통한 감염 사례를 정리해 밝혔습니다.
우선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210명이 확진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직접 방문해 감염된 사람은 42명, 이에 따른 추가 전파는 5차 전파까지 확인돼 1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 가운데 70%가 50대 이상이었고, 이 때문에 사망자는 2명 나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관련해 중증환자가 11명이었고, 이 가운데 8명이 중증에서 회복돼 현재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도 누적 확진자 81명이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5차 전파까지 진행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86%가 50대로, 현재 7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조사 결과 리치웨이에서는 직장 3곳과 교회 4곳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졌고,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도 다중이용시설 3곳과 의료기관 2곳을 통해 감염이 진행됐습니다.
방대본은 역학 조사 결과, 이들 업체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래 따라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 활동을 했고, 제품 체험과 정보 공유 목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오랫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본부장은 "(정리해 보니) 1명의 환자로 시작됐지만 10여 일 만에 누적 확진자 2백 명이 넘어가는 규모로 급속하게 확산할 수 있고, 특히 직장과 사업장 등을 통해 노출되면 발병률이 높은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증상이 있는데도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을 확인했다"면서,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관련 사업설명회나 홍보행사, 체험관 등에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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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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