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명 더 확진…정세균 총리 광주 방문 “병상 지원”

입력 2020.07.03 (21:12) 수정 2020.07.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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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 예순세 명 늘었습니다.

광주의 사찰,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예순 명에 육박하는데 확진자들이 예식장 세 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고요.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여 만에 열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에선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자, 기숙사 등 다섯 곳에 방역지침을 추가했습니다.

기념식은 최대한 온라인으로 진행해서 사람들 접촉을 줄이고, 특히 기숙사는 1인 1실 배정을 원칙으로, 또 전시장은 작품을 배치할 때 관람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음식물 먹지 않고, 통화할 때도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유입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2주마다 위험도를 평가해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항공편을 줄이는 등 바로바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광주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정세균 총리가 직접 가서 회의를 한것 같은데 지원책 같은 게 나왔나요?

[리포트]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충청권과 광주-전남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고 보고 오늘(3일) 광주로 내려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3일) 중대본 회의는 아침 8시쯤 시작해 1시간 정도 진행됐는데요.

정 총리는 의료 인력과 병상 등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3일)도 광주에서는 확진자 6명이 나와 지난달 27일 이후 발생한 광주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와 요양시설 관련 접촉자들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이 다단계업체 사무실로 의심되는 광주의 금양 오피스텔과 연관됐다고 보고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오피스텔을 다녀간 주민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오늘(3일) 이 건물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또 이 오피스텔 거주 확진자가 지난달 10일, 대전의 방문판매업소를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에 사는 확진자 2명이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교회 예배 참석자가 8백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한데요.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세를 막는 분수령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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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6명 더 확진…정세균 총리 광주 방문 “병상 지원”
    • 입력 2020-07-03 21:13:26
    • 수정2020-07-03 22:13:33
    뉴스 9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 예순세 명 늘었습니다.

광주의 사찰,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예순 명에 육박하는데 확진자들이 예식장 세 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고요.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여 만에 열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에선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자, 기숙사 등 다섯 곳에 방역지침을 추가했습니다.

기념식은 최대한 온라인으로 진행해서 사람들 접촉을 줄이고, 특히 기숙사는 1인 1실 배정을 원칙으로, 또 전시장은 작품을 배치할 때 관람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음식물 먹지 않고, 통화할 때도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유입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2주마다 위험도를 평가해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항공편을 줄이는 등 바로바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광주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정세균 총리가 직접 가서 회의를 한것 같은데 지원책 같은 게 나왔나요?

[리포트]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충청권과 광주-전남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고 보고 오늘(3일) 광주로 내려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3일) 중대본 회의는 아침 8시쯤 시작해 1시간 정도 진행됐는데요.

정 총리는 의료 인력과 병상 등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3일)도 광주에서는 확진자 6명이 나와 지난달 27일 이후 발생한 광주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와 요양시설 관련 접촉자들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이 다단계업체 사무실로 의심되는 광주의 금양 오피스텔과 연관됐다고 보고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오피스텔을 다녀간 주민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오늘(3일) 이 건물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또 이 오피스텔 거주 확진자가 지난달 10일, 대전의 방문판매업소를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에 사는 확진자 2명이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교회 예배 참석자가 8백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한데요.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세를 막는 분수령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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