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 2명 추가 확진…오피스텔·교회 관련 확산

[앵커]

확산세로 보면 광주가 가장 걱정입니다.

대형교회와 오피스텔, 이 두 곳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데다, 처음으로 초등학생이 감염됐고, 인근 전남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어제(4일)는 대형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는데, 오늘(5일)은 오피스텔이죠.

[리포트]

네, 오늘(5일) 발생한 확진자 두 명 모두 다단계 업체 사무실로 의심되는 금양오피스텔과 관련돼 있습니다.

광주시가 이 오피스텔을 지역감염의 주요 고리로 보고 전수검사를 하던 중 각각 광주 서구와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들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어제(4일)와 오늘(5일)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광주가 18명 전남이 2명 등 모두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신규확진자 18명 가운데 13명은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이고 나머지 4명은 금양 오피스텔 관련, 1명은 해외유입사례입니다.

또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남학생으로, 일곡중앙교회 확진자의 아들입니다.

광주시 교육청은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고 3을 제외하고 오는 12일까지 광주 북구에 위치한 유치원과 초·중·고의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에서도 영광에 사는 20대 남성과 함평에 직장을 둔 50대 여성 등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라남도도 내일(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지난달 27일 이후 발생한 지역감염사례는 광주가 75명, 전남이 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