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우나·고시학원 집단감염 우려 커져

입력 2020.07.08 (06:20) 수정 2020.07.0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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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7일 2차 지역감염이 시작된 광주에서는 어제 해외유입 확진자가 1명 발생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기존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와 고시학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하곤 지역감염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광주 광산구의 한 사우나가 새로운 감염경로로 떠오르면서 방역당국은 바싹 긴장하고 있는데요.

그제 확진판정을 받은 6명 가운데 3명이 이 사우나 시설 직원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 사우나는 광주사랑교회 관련 기존 확진자가 일하던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사우나가 지역감염 확산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나 인근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건물을 출입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였는데요.

확진여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발표될 걸로 보이는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기존 확진자가 수업을 들었던 광주의 고시학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광주 확진자와 이틀간 수업을 함께 들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현재 이 고시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그제 광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전남 영광으로 일하러 갔다가 잠적 10시간만인 어제 오전 9시쯤 경찰에 붙잡히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이로써 광주와 전남에서 2차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지역감염자 수는 모두 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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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사우나·고시학원 집단감염 우려 커져
    • 입력 2020-07-08 06:22:41
    • 수정2020-07-08 06:59:47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달 27일 2차 지역감염이 시작된 광주에서는 어제 해외유입 확진자가 1명 발생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기존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와 고시학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하곤 지역감염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광주 광산구의 한 사우나가 새로운 감염경로로 떠오르면서 방역당국은 바싹 긴장하고 있는데요.

그제 확진판정을 받은 6명 가운데 3명이 이 사우나 시설 직원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 사우나는 광주사랑교회 관련 기존 확진자가 일하던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사우나가 지역감염 확산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나 인근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건물을 출입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였는데요.

확진여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발표될 걸로 보이는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여전합니다.

기존 확진자가 수업을 들었던 광주의 고시학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광주 확진자와 이틀간 수업을 함께 들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현재 이 고시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그제 광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전남 영광으로 일하러 갔다가 잠적 10시간만인 어제 오전 9시쯤 경찰에 붙잡히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이로써 광주와 전남에서 2차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지역감염자 수는 모두 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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