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문판매 집단감염, 수도권서 전파”

입력 2020.07.08 (06:30) 수정 2020.07.0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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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대전 집단감염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같고, 대전 확진자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GPS 분석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던 대전 방문판매발 집단 감염이 수도권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가 수도권과의 감염 연결고리로 꼽은 지표환자는 대전 51번과 60번 확진자.

지난달 16일 확진된 대전 51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대전 꿈꾸는교회 목사 부부와 접촉한 50대 여성으로 당초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GPS 분석 결과, 지난달 초 동선이 서울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서울 확진자와 겹치고, 확진 열흘 전엔 경기도 광명시에서 안산 확진자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판매업체를 운영하다 지난달 17일 확진된 대전 60번 확진자인 50대 남성도 확진 판정 10여 일 전까지 서울에서 열린 코인 다단계 설명회에 여러 차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5일 대전 확진자 1명, 계룡 확진자 1명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다녀왔는데, 이 과정에서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시는 이번 집단 감염이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같은 점을 근거로 수도권에서 전파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우리(대전) 시의 감염원보다는 외부유입, 수도권의 유입에 의한 감염경로가 지금까지 확인됐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후 두 지표환자를 중심으로 방문판매업체와 미용실, 사우나 등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태껏 최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대전 꿈꾸는 교회를 비롯해 방문판매사무실 5곳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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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방문판매 집단감염, 수도권서 전파”
    • 입력 2020-07-08 06:29:53
    • 수정2020-07-08 06:59:47
    뉴스광장 1부
[앵커]

대전에서 방문판매 업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대전 집단감염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같고, 대전 확진자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GPS 분석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던 대전 방문판매발 집단 감염이 수도권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가 수도권과의 감염 연결고리로 꼽은 지표환자는 대전 51번과 60번 확진자.

지난달 16일 확진된 대전 51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대전 꿈꾸는교회 목사 부부와 접촉한 50대 여성으로 당초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GPS 분석 결과, 지난달 초 동선이 서울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서울 확진자와 겹치고, 확진 열흘 전엔 경기도 광명시에서 안산 확진자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문판매업체를 운영하다 지난달 17일 확진된 대전 60번 확진자인 50대 남성도 확진 판정 10여 일 전까지 서울에서 열린 코인 다단계 설명회에 여러 차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5일 대전 확진자 1명, 계룡 확진자 1명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다녀왔는데, 이 과정에서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시는 이번 집단 감염이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같은 점을 근거로 수도권에서 전파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우리(대전) 시의 감염원보다는 외부유입, 수도권의 유입에 의한 감염경로가 지금까지 확인됐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후 두 지표환자를 중심으로 방문판매업체와 미용실, 사우나 등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태껏 최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대전 꿈꾸는 교회를 비롯해 방문판매사무실 5곳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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