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 시대…쌓여 가는 감자

입력 2020.07.08 (09:49) 수정 2020.07.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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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인들의 감자 소비량은 상당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독일의 감자 소비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감자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진작 유통되고 없어졌어야 하지만 3000톤이나 되는 이 감자는 줄어들 기미조차 없습니다.

독일에선 감자의 상당량이 감자튀김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았거나 시민들이 예전보다 외식을 적게 해 감자 소비량이 크게 준 겁니다.

[슈미츠/감자 재배 농민 : "수확하고 거의 9개월째 이렇게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외부 기온 때문에 이렇게 싹이 나기 시작해 이제 추가 가공이 불가능합니다."]

감자 대부분이 이렇게 창고에서 싹이 나거나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감자들은 결국 가축 사료나 바이오가스 연료로 헐값에 넘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슈미츠/감자 재배 농민 : "현재까지 비용이 톤당 180유로가 들어갔는데, 그나마 운이 좋다면 톤당 20유로를 받고 넘길 수 있겠죠."]

이미 수확된 감자도 감자지만, 내년도 분까지 이미 감자밭을 만들어놓은 상태인데 코로나19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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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코로나 시대…쌓여 가는 감자
    • 입력 2020-07-08 09:52:33
    • 수정2020-07-08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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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인들의 감자 소비량은 상당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독일의 감자 소비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감자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진작 유통되고 없어졌어야 하지만 3000톤이나 되는 이 감자는 줄어들 기미조차 없습니다.

독일에선 감자의 상당량이 감자튀김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았거나 시민들이 예전보다 외식을 적게 해 감자 소비량이 크게 준 겁니다.

[슈미츠/감자 재배 농민 : "수확하고 거의 9개월째 이렇게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외부 기온 때문에 이렇게 싹이 나기 시작해 이제 추가 가공이 불가능합니다."]

감자 대부분이 이렇게 창고에서 싹이 나거나 썩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감자들은 결국 가축 사료나 바이오가스 연료로 헐값에 넘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슈미츠/감자 재배 농민 : "현재까지 비용이 톤당 180유로가 들어갔는데, 그나마 운이 좋다면 톤당 20유로를 받고 넘길 수 있겠죠."]

이미 수확된 감자도 감자지만, 내년도 분까지 이미 감자밭을 만들어놓은 상태인데 코로나19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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